열 두 사도/안드레(사도행전28:30-31)
안드레/!Andreva"/Andêas는 ‘남자다운’이란 뜻입니다. 안드레는 베드로의 형제로 어부였습니다. 벳새다 사람이었습니다(마4:18, 눅6:14, 요1:44). 안드레는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좇았습니다(요1:40). 안드레는 본래 세례요한의 제자였으나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안드레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확신하고 시몬 베드로를 예수님께로 인도했습니다(요1:41,42). 안드레는 갈릴리 해변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부름을 받았습니다(마4:18,19). 안드레는 군중들 중에서 오병이어를 가진 아이를 예수님께 소개하였습니다(요6:8,9). 안드레는 예수님을 뵙고자 하는 헬라인의 청을 예수님께 전하였습니다(요12:20,23). 안드레는 예수님의 열 두 사도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마10:2, 막3:16). 안드레는 예수님께서 감람산에서 강론하실 때, 성전의 멸망과 주의 재림이 어느 때에 일어날 것인지를 물었던 네 제자들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막13:3,4). 안드레는 오순절에 다락방에 모여 함께 기도했습니다(행11:12-14). 전승에 의하면 안드레는 스구디아 지방에서 복음을 증거했으며, 아가야에서 순교하였습니다. 그가 X자로 된 십자가에서 처형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그러한 모양의 십자가를 안드레의 십자가라 부르고 있습니다.
성실한 인도자였던 킴 볼((Edward Kimball)은 보스턴의 젊은 신발 판매인 무디(Dwight L. Moody)에게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설득하였을 때, 그의 영향력이 얼마나 될지 몰랐습니다. 안드레는 자기형제 베드로를 주님께 인도했던 사람입니다. 안드레는 자기 형제 베드로의 탁월함 때문에 제2의 베드로가 되려는 어떠한 열망도 품지 않았습니다. 대대로 벳새다에 살았던 어부(요한복음1:44)인 안드레는 당시의 어부들만큼 거칠고 굳세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형제 베드로가 결혼하기 전까지 두 사람은 같은 집에서 살았습니다. 두 사람은 바다에서 물고기를 함께 잡았습니다. 복음서에서 안드레에 관한 언급이 드물긴 하지만, 그가 주님과 특별히 친밀하였고, 겸손하고 헌신적이며 변함없는 그리스도의 제자였습니다. 베드로의 동생이었던 걸로 믿어지는 안드레는 그의 아버지의 이름으로 소개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테면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에서처럼 그 형의 이름을 빌어 소개됩니다. 아마도 그의 아버 지 요한은 이 두 사람이 예수의 제자가 되었던 당시 죽고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요한은 벳새다를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라고 언급하는 자리에서 독특한 순서로 기록합니다(요1:44). 동생이 먼저 나오고, 그보다 연상이 더 훨씬 더 중요한 형이 나중에 나옵니다. 그 이유는 예수가 직분을 수행하기 전, 그러니까 사도들이 기름부음을 받고 또한 베드로가 그분을 뵙기 이전의 시기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엔 유일하게 안드레만 제자였습니다. 아직 베드로는 등장하지 않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사도들을 선택하는 시기에 이르면 베드로가 제자들 명단 중에서 맨 앞에 나오고 이어 그의 헌신적인 형제 안드레가 두 번째로 나옵니다. 안드레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베드로보다 먼저 주님을 알았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존귀하게 여기시는 사람을 우리도 존경해야 합니다.
안드레는 예수의 첫 번째 두 제자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 전에는 세례 요한의 제자였습니다. 성경에서 맨 처음 안드레를 보게 되는 곳은 그가 살았던 갈릴리가 아닙니다. 요단 건너편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는 길목에서 3km지역입니다. 갈릴리에서 베다니는 약90km정도 떨어진 지역입니다. 세례요한은 거기서 설교를 하고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구약성경의 예언을 탐닉하던 유대인 안드레가 거기서 예수님의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안드레는 요단강 계곡의 하류에서 일어난 새로운 운동의 소식을 듣고 깊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안드레는 광야의 엄한 설교자로부터 시몬과 빌립과 함께 그들에겐 친숙한 율법학자의 가르침과는 아주 딴판인 가르침을 들었습니다. 당시 유대 회당의 가르침은 냉혹하고 형식적이며 생명감이 없었습니다. 종교적인 성격이 거의 없었습니다. 안드레에게 있어서 이와 같은 형식주의는 가슴에 와 닿지 않았습니다. 이때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그에게 들렸습니다. 세례요한은 당시의 유대인들에게 사정없이 쳐서 외쳤습니다. 그들에게 충격을 주면서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외식하는 자들과 위선자들에게 준열한 질타를 퍼부었습니다. 자기보다 더 크신 분이 곧 오시리라는 요한의 말에 진리를 열심히 추구하는 젊은 안드레는 감화를 받았습니다. 세례 요한은 회개하라고 외치며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서 그리스도께서 곧 오시리라는 것을 전파하였습니다. 만약 안드레가 하나님을 향한 열성을 품지 않았더라면 그가 요한의 엄격한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예수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묘사했습니다. 그리하여 안드레는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안드레는 항상 베드로의 그늘에 있었습니다. 서신서도 한권 남기지 않았습니다. 어떤 교회의 설립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였습니다. 열성적인 예수님의 제자였습니다. 베드로나 요한이나 야고보처럼 두드러지지는 않았으나 소박한 마음이나 동정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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