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죽는가?(로마서5:12-21)
통상 성경에서 죄로 말미암아 죽는다, 죽는다 하는데 무엇이 죽는가? 그리고 그 죽음은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그 죽음은 언제까지이며, 죽음의 상태는 어떤가?
하나님께서는 다른 모든 피조물을 지으신 후에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여 이성적이고 불멸적인 영혼을 주셨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식과 의와 참된 거룩함을 부여해 주셨다. 또한 그들 마음에 하나님의 율법을 기록해 주셨고 그 율법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도 주셨다. 그렇지만 그들이 범죄 할 수 있는 가능성 아래 그들 자신의 의지의 자유를 허락해 주셨는바 그 의지는 변화되기 쉬웠다. 그들은 마음에 새겨진 율법 외에도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들은 그 명령을 지키는 동안에는 하나님과 교통하는 가운데 행복하였으며 또한 피조물들을 다스렸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4장 2항). 우리의 시조들은 사단의 간계와 시험에 유혹을 받아 금지된 실과를 먹음으로 범죄 하였다. 이것이 그들의 죄이며 하나님께서는 그의 지혜롭고 거룩한 계획을 따라 기쁘게 허용하셨는데, 이는 그것을 명령하시어 그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시기로 이미 계획하셨기 때문이다. 이 죄로 말미암아 그들은 본래의 의를 알게 되었고 하나님과의 교통도 끊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죄로 죽게 되었고 영과 육의 모든 기능들과 기관들이 전적으로 더럽혀지고 말았다.
그들이 온 인류의 시조이기 때문에 그들이 범한 이 같은 죄의 죄책은 모든 후손들에게 전가되었다. 또한 그 죄로 인하여 바로 그 사망과 부패한 성품이 통상적인 출생법에 의하여 그 시조들에게서부터 후손들에게 유전되었다(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4장 1-3항)
인간에 대해서, 곧 사람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여 많은 학설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에 대해서 연구하면 연구할수록 더 멀어지기만 했습니다. 저들은 인간이 자연히 생겼다거나, 低等生物저등생물에서 高等生物고등생물로, 고등생물에서 만물의 영장류로 진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간을 괜찮게 보고 있습니다. 수많은 전쟁, 수많은 학살, 수많은 비리, 수많은 불의를 보고 경험하며 느끼면서도 사람에게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본질을 모르기 때문에 헛발질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의 창조활동의 걸작품이 인간입니다. 모든 창조물 중에서 유일하게 하나님이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그러기에 언약적 피조물인 인간은 homo sapiens(생각하는 존재)이기 이전에 homo religiosus(종교적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언약 파기자입니다. 성경은 아담이 “황금시대”로부터 전락했다고 말합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들이 아담의 타락의 결과로 맞게 된 자연적 상태에서의 비참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이로써 인간은 죽습니다. 영혼이 죽고, 육신이 죽습니다. 그것은 인간을 영원히 멸망의 구덩이 속에 집어넣어 버립니다.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상태로 영원히 갇혀 있는 것입니다. 고통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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