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 우리의 마음(로마서7:15-17)
Calvin은 우리가 네 가지 법속에서 갈등하고 있다고 주석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법만이 법으로 불리는 이유가 당연한 것은 우리의 삶이 바르게 형성되게 하는 의의 법칙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 세상에는 많은 법과 가르침이 있기는 합니다. 헌법을 비롯해서 관습법 등 수많은 법들이 존재합니다. 수많은 가르침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 법들과 가르침은 이 세상에 존재 할때만 필요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것이지, 궁극적인
바울사도는 이 법에다 마음의 법을 덧붙였다는 것입니다. 이 마음의 법이란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코자 하는 충성스런 마음의 준비를 말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법을 준봉(遵奉)하는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되는 것으로 죄의 법(law of sin)이 있습니다. 바울사도는 이 죄의 법은 거듭나지 못한 사람뿐만 아니라 거듭난 사람의 육신 안에서 불법이 행사하는 세력을 뜻합니다. 어쩌면 이 법은 불법이기에 법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법은 폭군의 법도이기 때문입니다. 폭군이고 불법으로 모든 일을 저지르기 때문에 법으로 인정하기 싫은 것은 人之常情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간악하고 포악할지라도 여전히 법이라고 부릅니다.
이 죄의 법에다 바울사도는 ‘지체 속에 있는 법’을 相應상응시켰습니다. 이 법은 바로 그의 지체 안에 있는 탐심입니다. 그는 탐심과 불법사이에 존재하기에 그렇습니다.
이렇게 사람 안에는 복잡한 법들이 있습니다. 이 복잡한 법들이 우리 생활과 얽혀 있습니다. 어떤 때는 이 법이 어떤 때는 저 법을 적용코자 합니다. 참 편리한 우리들의 법입니다. 그것이 곧 변명입니다. 때로는 우리 안에 포악한 법을 발견하게 됩니다. 더구나 그것이 선한 것을 행하려고 힘쓰는 동안에 발견된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법을 거슬리고 반대하는 악한 성향이 우리들의 골수에 깊이 뿌리박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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