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왜곡(로마서 9:18)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강퍅케 하시느니라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경제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합니다. 비단 먹고사는 일 때문만은 아닙니다. 경제가 중요한 이유는 경제가 역사를 움직이는 토대가 되고 정치와 사회를 이해하는 근간이 되어서 중요합니다.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분야로서의 경제는 시장의 지유를 추구하는 입장과 정부의 개입을 추구하는 입장의 경제가 있습니다. 시장의 자유는 세금을 인하합니다. 그리고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규제를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정부의 역할은 축소됩니다. 아울러 복지도 줄어듭니다. 반면 경제에 정부의 개입이 강조하면 세금이 인상되고 규제가 강화되며 이에 따라 복지가 향상됩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이 편향되지 않게 배분을 한다면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이해득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정말 꼭 버려야 할 學緣(학연), 地緣(지연), 血緣(혈연) 등이 엄청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떤 돌파구를 찾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크다(great), 많다(great), 높다(high) 등에 휘둘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敎皇制度교황제도를 발달시켰습니다.
3세기의 교회성장은 도시와 큰 읍에서 주교의 책임을 아주 증대시켰습니다. 한 도시에 한 사람 이상의 주교를 가짐으로써 교회를 나눈다는 생각은 서방에서 결코 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주교를 보좌하는 많은 사제들만 늘어났습니다. 4세기에 이러한 성직들은 공식적인 교회성직제도가 되었습니다. 야심 있는 Roma의 귀족에 의해 주장된 직분의 승계와 같았습니다. 이로써 도시의 모든 교회는 주교의 직접적인 목회적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Roma에서는 주교가 모든 세례식을 집례 했습니다. 이로 인해 주교의 영향이 막대해졌습니다. 수입도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당연히 Roma교회는 엄청나게 외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리하여 Roma교회 주교의 권위가 하늘을 찌르는 듯 했습니다. 이론상으로는 모든 주교들은 동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초기부터 도시의 중요성 때문에 어떤 주교들은 다른 주교보다 자신이 탁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했던 교회들이 Alexandria교회, Antioch교회, Roma교회, Carthage교회, Constantinople이었습니다. 특히 Roma의 주교는 위치가 다른 곳과는 다르다고 생각하여 382년에 Damasus(304?-384/대립 교황 우루시누스(Ursinus, ?~385)와 다투어 그 지위 유지에 진력하고, 또 국가권력과 결탁하여 로마교회를 성장시킴) 지도아래 개최된 Roma공의회는 Roma의 탁월성이 어떤 역사적 사건이나 어떤 종교회의의 법령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래서 이미 순교한 사도 베드로를, 베드로의 의견도 묻지 않고, 하나님의 뜻도 묻지 않고, 중세교회에 있어서 Roma주교의 우월성을 위한 기초공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Richard A. Todd).
여러 교구 중에서 로마감독의 우월성이 주장된 것이 3세기에 들어서이지만 로마교회의 우월성에 대한 기록은 훨씬 이전부터 발견할 수 있습니다. 로마 교회의 우월성이 처음 알려진 것은 AD 95년에 기록된 로마의 클레멘트(Clement)의 편지입니다. 로마교회는 고린도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신을 보낸 것입니다. 이 서신에서 로마교회의 우월성을 주장하는 직접적인 언급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로마교회가 고린도교회 문제해결에 대해 일종의 책임을 느끼기는 했다는 것입니다. 로마교회 우월성에 대한 주장은 20년 후 이그나티우스(Ignatius)의 편지에도 나타납니다. 그리고 114년경에 기록된 헐마스의 목자에도 나타납니다. 그 후 2세기 말엽에 이르러서는 이레니우스가 로마교회를 가리켜 “가장 위대한 우주적으로 알려진 교회”라고 칭할 만큼 로마교회가 부상하였습니다. 로마교회가 이처럼 부상한 이유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교회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베드로와 바울이 순교하고 그들의 무덤이 있는 곳이고, 로마제국의 중심지이며, 교리의 diamond라고 할 수 있는 로마서의 수신자이고, 정통주의를 변호하는 일에 있어서 뛰어난 역할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로마교회는 변해갔습니다. “우리가 크다, 우리가 위대하다, 우리가 중심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점점 성경을 왜곡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오늘날도 우리교회가 제일이라고 자랑하는 교회는 조심해야 합니다. 교황으로 가고 있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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