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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계명을 지키라(출애굽기34:11-16)

11절을 보면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것을 삼가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차바”(명령)는 가나안의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않는 것입니다(12). 그들이 섬기는 단을 허물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들의 주상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그들의 아세라 상을 찍어버리는 것입니다(13). 다른 신에게 절하지 않는 것입니다(14). 가나안 사람들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는 이유는 그들은 쫓겨나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11절). 하나님께서 쫓아내는 사람들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진멸할 대상들과는 상종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과 친구를 하지 말라는 것은 그들의 소위를 본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사람들은 이미 여호와와 더불어 계약된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사람들과 언약을 맺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들이 섬기는 우상숭배를 섬길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동맹국으로 인해서 그릇된 길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올무(모케쉬;미끼를 놓다, 덫)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신을 따라서 사교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나안의 축제에도 참여하지 않아야 했습니다.

더구나 가나안 사람들과는 결혼은 더욱 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가나안 사람들의 딸들에게 아들을 결혼시키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우상을 섬기는 사악한 여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여자들이 얼마든지 이스라엘의 남자들을 우상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과 아예 상종하지 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만일에 그것들에게 절을 할 경우 질투하는 하나님이 가만두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는데 아무래도 석연치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거나 광야에 있거나 하나님과 함께 하면 괜찮은데 이스라엘이 그렇게 할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해서 모든 일을 하시는데 이스라엘은 도무지 그렇게 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신신당부를 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벌써부터 하나님을 많이 실망시켰습니다. 금송아지 사건은 물론이거니와 시시때때로 불평이 그 증거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백성들을 그대로 놓아둘 수 없었습니다. 모세를 통해서 교육을 시키시기를 원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죄성이 많습니다. 할 수만 있으면 세상과 짝하려고 하는 성향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일하시는데 이러한 이유로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살 수가 있습니다. 오직 우리들은 하나님만 섬겨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하나님의 은혜로 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 한분이면 족한데 하나님 말고 다른 곳에 눈을 돌리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요 그의 베풀어주심에 대한 배신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맞게 생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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