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을 위한 번제(출애굽기29:15-18)
모세는 또 수양하나를 취하고 아론과 그 아들들은 그 수양의 머리위에 안수를 해야 했습니다. 역시 아론의 아들들의 죄가 수양에게 轉嫁되는 의식입니다. 수양이 들어갈 때는 죄가 전혀 없었는데 아론의 아들들이 수양의 머리위에 손을 얹고 안수함으로서 수양은 아론의 아들들의 죄를 모두 짊어지게 되었습니다(15). 제사장도 역시 먼저 속죄를 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도 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모세는 수양을 잡아야 했습니다. 역시 수양의 피를 취하여서 단 위의 주위에 뿌려야 합니다. 단 주위를 거룩케 하는 의식입니다. 그 수양의 각을 떠서 그 장기(臟器)와 다리는 씻어서 각을 든 고기와 머리와 함께 그 수양의 전부를 단위에서 불살라야 했습니다.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는 것입니다.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였습니다. 이제 거행할 위임식에 하나님이 복 주실 것을 간청하는 것입니다. 번제의 목적은 자신을 속죄하기 위해서 드리는 것입니다(레1:4, 9:7).
그가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리하면 열납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레1:4) 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단에 나아가 네 속죄제와 네 번제를 드려서 너를 위하여, 백성을 위하여 속하고 또 백성의 예물을 드려서 그들을 위하여 속하되 무릇 여호와의 명대로 하라(레9:7)
번제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하나님이 그 제물을 완전히 받으셨다는 점입니다. 동시에 그것이 믿음으로 드렸다면, 그 드리는 자도 받으셨다는 점입니다. 번제는 완전히 태우는 번제로 묘사될 뿐 아니라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로서 열납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피 뿌림을 통한 대속의 속죄에 의해 그 분의 임재에로 나아오는 예배자들을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번제의 목적은 헌신을 위함입니다(레1:9).
그 내장과 정갱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단 위에 불살라 번제를 삼을찌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레1:9)
믿음을 갖고자 하는 자는 누구든지 이 희생제물을 공적인 은혜의 공급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그런 후에 믿는 자들과 함께 연합합니다. 우리는 공적으로 예배가운데서 하나님의 받으심이 우리의 열심 때문에 받아지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그리스도 때문에 받아들여짐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는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을 기억하고 예배에 임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께서 흘린 피만이 우리를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게 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표명함으로써 예배에 임해야 합니다. 무고한 하나님의 아들이 피를 흘리고 죽었다는 것이 교회의 힘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힘은 무능력을 깨닫는데 있습니다. 무능력을 깨닫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사랑하십니다. 교회에서 목회자가 잘났다고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아론의 아들들 때문에 수양이 죽었습니다. 우리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