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드리겠다(출애굽기5:1-5)
하나님께서는 바로에게 모세를 통해서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하셨습니다. 그들(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절기를 지킬 것이라 하셨습니다. 절기 gg'j;(하가그)는 구약성경에서 16회 나옵니다. 이스라엘은 중요한 세 개의 순례절기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을 하면서 바로 절기를 지켜야 했습니다(출23:14, 레 23:39, 레 23:41, 신16:15, 슥 14:16, 슥 14:18, 슥 14:19). 바로에게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예배였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테니 이스라엘을 놓으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바로의 대답은 ‘아니오’였습니다. 교만한 대답이었습니다. “여호와가 누구관대 내가 그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자세히 하나님을 알고자 했다면 바로는 첫 단추를 잘 끼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는 자신을 過信한 나머지 모세의 말을 웃기는 소리로 여겼습니다. “여호와가 누구냐”는 것입니다. 참으로 가관입니다. 우주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로가 자신의 머리에서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혜를 칼빈은 “참되고 건전한 지혜는 대부분이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우리자신에 대한 지식으로 되어있다. 그러나 이 두 지식이 많은 끈으로 서로 연결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思考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돌려야 한다. 그 안에서 살며 起動하고 있는(행17:28) 하나님에 대해 명상하지 않는 한 누구도 자기 자신을 살필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천부적으로 타고난 위대한 은사들은 우리들 자신에게서 비롯된 것은 거의 없으며, 사실상 우리의 존재 그 자체도 한분 하나님 안에서의 존재일 뿐이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만일에 우리를 내보내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노하셔서 “온역이나 칼”로 치실지도 모른다 하였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를 내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에게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즉 바로는 자기 자신을 너무나 믿었습니다. 스스로도 자신을 신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므로 노예들의 지도자의 말 따위는 대수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모르면 그렇게 여길 수 있습니다.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모르면 얼마든지 그렇게 대적할 수 있습니다. 바로는 하나님을 너무도 몰랐습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몰라서 망한 사람이 바로입니다. 그는 모세와 아론이 정확하게 하나님을 계시하였는데도 그는 스스로를 강퍅하게 함으로서 망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오늘날에도 바로와 같은 사람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것을 계시하셨음에도 스스로의 강퍅함으로 자기를 통제합니다. 이것이 인간을 심한 파멸로 몰고 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를 강퍅하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는 오직 순종함입니다. 하나님께는 그 말씀대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