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와 아론과 바로(출애굽기5:-7:7)
모세와 아론은 바로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바로는 그들의 요구를 호되게 거절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에게 중노동을 더욱 가중시킵니다. 모세와 바로의 대결구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세를 거절하는 바로와 이스라엘(5:1-21) 모세의 회의(5:22,23) 하나님의 거듭된 권면(6:1-8) 모세의 권면을 거절하는 이스라엘(6:9) 하나님의 재위임(6:10-27) 모세의 거절(6:28-30) 하나님의 거듭된 권면(7;1-7)
모세에게 여호와의 계시가 더 주어집니다. 그리고 모세와 아론의 족보가 나옵니다. 모세에 대한 여호와의 새로운 계시가 주어지는 것은 모세의 불평 때문입니다. 즉 그의 첫 시도가 그처럼 실패했다는 불평 때문에 주어집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 모세가 모든 준비를 마치는 것입니다. 그들이 바로를 찾아간 것은 성격상 예비적인 것뿐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왕에게 그들이 믿는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었을 뿐입니다. 이적적인 표적들에 의해서 자기 자신들을 하나님의 사자로 증명한다든가 혹은 하나님의 요구에 대해 특별히 강조하지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첫 번째 단계는 오직 모세에게 바로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가 행하게 될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기 위한 의도였기 때문입니다.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며칠 동안 광야로 내어보내 거기서 제사 축제를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 그들에게 노동을 가중시킵니다. 이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좋은 이름이 왕과는 상극이 되어버렸고 그들의 사정도 전보다 더 악화되었다고 결국 불평하였습니다.
모세가 이런 것들 때문에 절망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들의 고통을 여호와 앞에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로서 여호와께서는 새롭고도 강력한 약속을 통해 모세의 낙담한 마음을 새로운 용기로 채워주십니다. 그런데 그 약속이란 하나님께서 최초로 그의 이름 여호와를 계시하신 것입니다. 그의 편 팔과 큰 심판으로 이스라엘 자손을 구원하실 계획이십니다. 또한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셨습니다. 그로 애굽 땅에 많은 이적과 기사들을 행하여 애굽 사람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구원을 통해 그가 여호와 곧 무한한 자유를 갖고 일하시는 절대적인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마음속에 다시 한 번 더 생겨난 문제 즉 그가 말에 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바로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서 “내가 너로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라”(7:1)고 확신시켰습니다. 바로가 아무리 권세를 휘둘러도 이미 머리가 죽은 뱀의 꼬리였습니다. 애굽 전역에 하나님의 계엄령이 선포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두렵고 우리를 힘들게 하여도 우리를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이미 하나님의 계엄령이 선포되었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우리를 도우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