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미디안에서 한 일(출애굽기2:16-22)
모세는 미디안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한 우물곁에 앉아있었습니다. 성경은 미디안의 제사장에게 일곱 딸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모세가 앉아 있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려고 하였습니다. 양무리에게 먹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때 다른 목자들이 그녀들을 쫓았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일어나 그녀들을 도와 양무리에게 물을 먹였습니다. 미디안 제사장의 딸들은 당연히 평소보다 일찍 집에 도착했습니다. 그 아비가 왜 이렇게 빨리 돌아온 이유를 물었습니다. 이에 그들은 한 애굽 사람이 그들을 도왔다는 것입니다. 아비는 딸들에게 그를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미디안의 제사장은 모세를 대접했습니다. 갈 곳 없는 모세는 그들과 함께 살기를 기뻐하였습니다. 모세는 미디안에서 제사장의 딸 십보라와 결혼을 했습니다. 거기에서 게르솜이란 아들을 낳았습니다.
모세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미디안에서 이드로(이트로)르우엘을 만났습니다. 그는 미디안 제사장이며 모세의 장인입니다(출18:1,2). 모세가 그의 딸들을 보호해 준 일로 인해 그는 모세를 환대하였으며 그의 딸 십보라가 모세와 결혼하였습니다(출2:21,16-22). 모세는 그의 양무리를 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게 됩니다(출3:1), 여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내라는 사명을 받습니다. 모세는 십보라를 만났습니다. “작은 새, 혹은 참새”를 의미하는 미디안 여인인 십보라는 선민인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인 남편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감대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둘째 아들 “엘리에셀” “하나님이 나의 도우심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갖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모세는 평안함을 찾으려고 하나님을 믿지 않던 아내와 타협했습니다. 하나님의 계약 표시인 할례를 보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간섭하셨습니다. 모세는 죽을병을 앓게 됩니다. 십보라와 모세는 하나님의 계약을 어긴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받았으며 결국에는 굴복했습니다. 모세는 칼을 잡고 아이에게 할례를 행할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아내가 대신 아들의 양피를 잘라 모세 앞에 던졌습니다.
모세가 미디안에서 한 일은 십보라와 결혼을 한 것입니다. 이드로의 양무리를 기른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시내산을 바라보며 애굽의 히브리민족을 생각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쉬워하는 일뿐이었습니다. 그 외에 도망자로서 그가 할 일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매일매일을 보냈습니다. 그러기를 40년이었습니다. 그는 점점 무력해졌습니다. 갈수록 동족에 대한 그리움은 있었지만 무력한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 미디안의 신학원에 들어간 줄을 몰랐습니다. 총장이신 하나님께서 학점을 체크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부를 날이 있음을 전혀 몰랐습니다. 십보라와 그저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일줄 알고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새벽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약을 기억하시는 하나님 (0) | 2010.10.12 |
---|---|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0) | 2010.10.11 |
미디안 신학원 입학 (0) | 2010.10.09 |
장성한 모세 (0) | 2010.10.08 |
건짐 받은 모세 (0) | 2010.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