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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회복(창세기13:1-4)

아브람은 애굽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남방(네게브)으로 올라갔습니다. 9절의 반대입니다.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것입니다. 전에 장막을 치고 예배를 드렸던 곳에 이르러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흉년과 기근을 피하여 애굽으로 내려갔던 아브람은 하나님의 간섭을 받았습니다. 아브람은 애굽에서 벧엘로 돌아가서 새 출발할 것을 결심합니다. 사람은 어떤 충격적인 위험을 당하기까지는 그 유혹의 자리에서 좀처럼 떠나지 않습니다. 아브람은 애굽에서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 많았습니다. 그는 애굽에서 불신앙의 모습이었습니다. 애굽은 그에게 있어서 유혹과 위험과 파멸의 장소였습니다. 그는 처음 예배 장소에서 그의 신앙과 경건을 회복시키려는 강한 욕망을 느꼈습니다.

아브람이 애굽으로 간 것은 신앙의 실패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가나안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그 땅을 떠나라고 명령할 때까지(기근이든 아니든 간에)그 땅에 머물렀어야 했습니다. 믿음은 안전과 행복망입니다. 비록 기근이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나안을 떠나서는 안 됩니다. 애굽에 산물이 풍부할지라도 그곳으로 내려가는 것은 언제나 죄이며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애굽으로 내려간 것은 믿음의 실패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신앙을 회복했습니다. 처음으로 장막을 치고 단을 쌓은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벧엘의 제단으로 되돌아오면서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근을 겪을지라도 거기 머물러 있어야 했다는 것을 인식하였습니다. 자기 수완과 의지를 사용한 것을 회개하며 벧엘로 갔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하나님의 도움으로 찾은 것을 감사하며 벧엘로 갔습니다. 그는 겸손과 순진과 고백과 감사로 벧엘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아브람은 벧엘에서 “주의 이름을” 부름으로써 비로소 제 궤도에 올라섰습니다.

우리에게 교회가 있다는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루이스 뻘콥은 “예수그리스도는 교회를 설립하셨을 뿐만 아니라 필수적인 권세와 권위를 부여하셨다.”고 하였습니다. 교회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이 건물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보다 무형적인 교회 즉 보이지 않는 교회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사는 방법을 변경해야 합니다. 하나님중심주의로 나아가야 합니다. 아무리 우리가 머리가 좋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빨리 애굽에서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회복이 빠를수록 우리에게 좋습니다. 아브람이 벧엘로 간 것 같이 우리역시 빨리 벧엘로 가야 합니다. 벧엘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거기에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고 인도하십니다. 벧엘은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곳입니다. 곧 여호와께서 모든 것을 책임지시는 구별된 지역입니다. 그곳은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적당하게 내리는 곳입니다. 때마다 만나가 내리는 곳입니다. 이슬 같은 은혜가 끝없이 내리는 곳이 벧엘입니다. 벧엘은 하나님의 집입니다. 오늘의 벧엘이 어디입니까? 물론 온 세상이 하나님이 계시는 곳입니다. 하지만 특별히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벧엘입니다. 즉 오늘의 벧엘은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에베소서 1:22-23을 보면 하나님은 그리스도가 만물을 지배하도록 하기 위해 예수님을 교회의 머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 말은 온 우주의 통치권이 예수님에게 있다는 말씀입니다. 칼빈은 우리가 그러므로 예수님께 철저하게 예속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에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교회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벧엘 즉 교회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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