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개입(창세기12:17-20)
하나님은 바로에게 큰 재앙을 내리심으로 아브람에 대하여 개입하셨습니다. 이 재앙의 종류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큰 재앙”으로만 나타납니다. 바로는 사라를 후궁으로 맞아들이려다가 하나님으로부터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역병인지 아니면 바로의 궁에서 일어난 질병인지 모르지만 바로로서 해결하지 못할 큰일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재앙이 사라의 연고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시점에 바로로서는 사라를 후궁으로 맞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바로는 사건의 원인을 제거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람을 불러서 사라를 데려가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사건의 전말입니다. 아브람으로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아브람으로서는 오직 희망사항이었던 일이 현실로 돌아온 것입니다. 아브람은 이일로 인해서 비로소 하나님의 능하심을 목격한 것입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첫 응답으로서 놀랄만한 독립심과 강한 개성을 보였습니다. 그는 자기 혼자 가졌던 종교적 신앙 때문에 본토와 친척을 버렸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믿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더욱 신뢰하는 사람의 행위요, 확신과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간사에 큰 부분을 맡아 수행할 이 능력과 자격을 아브람은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도 역시 그의 자질의 결점이 있었습니다. 연약한 사람 같았으면 애굽으로 감히 들어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모험적인 행보를 취하기보다는 차라리 그의 가축 떼가 죽어가는 것을 택했을 것입니다. 어떠한 문제도 아브람의 진행을 방해하거나 막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애굽에서 벽에 부딪힌 것입니다. 하지만 그 벽을 자신이 허물지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허무신 것입니다.
죤 칼빈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서 말하기를
하나님의 섭리는 모든 것을 주관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진실로 자신의 전능을 주장하시고 우리가 이것을 받아들이길 원하신다. 그리고 그 전능이란 궤변가들(스콜라 철학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공허하고 나태하고 의식이 없는 전능이 아니라 부단히 활동에 참여하는 감시적이고 효능있고 활동적인 전능이다.
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사라는 바로의 후궁이 되어서는 안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바로사이에 개입하신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일에 개입하십니다. 약하고 강한 자 사이에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의 일에 개입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에 신실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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