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마태복음23:27-28)
이스라엘은 유월절에는 각 지방에서 순례객들이 많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일 년 삼차 정하신 곳에서 여호와 앞에 보여야 했습니다. 신명기16:16을 보면 “너희 중 모든 남자는 일년 삼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그때에는 각 지방에서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여들기 때문에 무덤들을 새로 단장했습니다. 그 이유는 시체로 인해서 사람들이 부정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민수기19:16을 보면 “누구든지 들에서 칼에 죽이운 자나 시체나 사람의 뼈나 무덤을 만졌으면 칠일 동안 부정하리니”라고 했습니다. 순례자들이 시체나 인간의 뼈에 무의식적으로 접촉함으로 인해서 불결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풍상에 빛이 바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무덤에 회칠을 해야 했습니다. “여기는 무덤이요”라고 표시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칠한 무덤이라고 말하는 것은 겉과 속이 판이하게 다른 것입니다. 무덤의 겉은 흰색으로 칠해져 있지만, 그 안에는 죽은 자들의 뼈와 더러운 먼지들로 가득합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회칠한 무덤이라고 했습니다.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더럽다는 것입니다.
위선자들은 기만과 악의로 가득 차 있으면서 겉으로는 거짓치장을 멋지게 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사람들로 하여금 알아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바리새인들더라 말하기를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인다 하셨습니다. 실제는 의인이 아닌데 의인(divkaioi)인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겉으로 봐서는 완전히 파악할 수 없습니다. 겉으로는 의인인 것처럼 보이나 안으로는 악행을 일삼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불법이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괴리감이 있는 그들의 행동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외모로 판단했다가 큰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누구보다 더 지킬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무시하는 사람들입니다.
외식(uJpokrithv")이라는 말은 ‘사칭하는 자’라는 뜻도 있고, ‘위선자’라는 뜻도 있으며, ‘불신앙자’라는 뜻도 있습니다. ‘세계에 있는 모든 위선자 중 90%가 예루살렘에 있다’라는 랍비의 말이 있습니다. 위선은 유대교에서 비난 받았던 중요한 죄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특히 바리새인들은 자주 위선적인 처신을 하였으므로 책망을 받았다. 바리새인들은 마치 무대공연자의 연기와도 같은 지극히 고의적인 기만술책을 썼습니다.
오늘날의 기독교인들이 자주 범하는 죄 중의 하나가 이중인격입니다. 교회에서의 모습과 교회 밖에서의 모습이 다릅니다. 이것은 중직일수록 더 높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고 사람만을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고 영으로 계시는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은 결과로 발생된 잘못된 것입니다. 이들은 이로 인해서 70년경에 철저하게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품으려고 했지만, 그들은 철저하게 배척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가지고 안과 밖이 달라서는 안 됩니다. 위선은 영을 속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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