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반제도(마태복음15:3-6)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질문에 예수님이 대답하셨습니다. 대답이라기보다는 그들의 잘못 행하고 있음을 지적하셨습니다. 장로들의 유전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3). 10계명 중 부모공경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어미를 훼방하는 자들은 계명에 죽이라고 하였는데(4절), 그들은 부모에게 어떤 것을 주고 싶지 않을 때는 하나님께 드렸다고 선언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마가복음7:11을 보면 “너희는 가로되 사람이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고 그들은 생각했습니다. 고르반(korba'n)은 ‘하나님께 바쳐진 예물’을 의미하는데 구약성경에서 코르반은 ‘하나님께 드려진 것’을 가리켰습니다(민7:3).
10계명에는 부모 공경조항이 있습니다.
출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신5:16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만일에 이것을 어기면 형벌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출21:17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찌니라
레20:9 무릇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찌니 그가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였은즉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예수님은 이들의 잘못으로 우선 제5계명을 들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잎만 무성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어떤 규례에 넣었습니다. 자신들의 잘못에 안전장치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부모공경을 교묘하게 회피하였습니다. 그들은 부모를 섬겨야 할 어떤 것이 ‘고르반’(korban) 곧 ‘하나님께 바친 물건’ 이라고 말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과일밭이 있으면 그 소출의 일부를 부모에게 드려야합니다.그런데 유대인들은 그 소출의 일부를 부모에게 드리는 것을 아깝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교묘하게 생각해 낸 방법이 그 과일밭을 하나님께 바친 것 곧 ‘고르반’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그러면 그 밭은 하나님께 바쳐진 성물이 됩니다. 그러면 그 소출로는 부모를 섬기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고르반’만 선포했지 실상은 고르반이 아니었습니다. 말만 고르반이었습니다. 참 편리하게 법을 변경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의 제자들을 말도 안 되는 유전으로 묶어놓으려 했습니다. 오늘 이 땅의 소위 자기들이 크다고 하는 목사들은 자신들의 법을 만들어서 휘두르고 있습니다. 교인 몇 만명 된다고 그것을 힘으로 생각하고 휘두르려고 합니다. 오늘날 이들이 바리새인이요 서기관들입니다. 예수님의 의중을 조금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엘리트의식만 잔뜩 든 거품만 잔뜩 들어있는 의식 없는 목사들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정치의 개 노릇만 하는 목사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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