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벳의 후손(창세기10:1-5)
노아의 아들들의 후손들의 목록에는 다양성이 있습니다. 어떤 것은 둘째 세대로 계승되고, 어떤 것은 셋째 또는 넷째 세대로, 또 어떤 것은 더 먼 세대로 계승되고 있습니다. 또한 종족의 설립자의 이름이 있지만 어떤 곳에서는 종족만 나와 있습니다. 셈, 함, 야벳 순서로 기록해야 되는데 모세의 기록특징은 지리적인 이유 때문에 야벳을 먼저 기록했습니다. 즉 하나님 나라의 건설에 적은 영향을 끼친 사람들부터 간략하게 족보를 기록했습니다.
10:1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홍수 후에 그들이 아들들을 낳았으니 2 야벳의 아들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요 3 고멜의 아들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요 4 야완의 아들은 엘리사와 달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라 5 이들로부터 여러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방언과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더라
야벳의 자손들은 북쪽으로 가서 흑해와 카스피해에 정착하여 지금 유럽과 아시아에 거주하는 코카서스 사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야벳으로 부터 인도 유럽어족이라고 부르는 민족들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직선상으로 동에서 서, 소아시아로부터 스페인에 걸쳐 아주 많이 정착하였으며 북방으로 확대해 나갔습니다. 야벳의 후손 및 그들이 이룬 민족은 (1)고멜(독일; 겔 38:6). (2)마곡, 두발, 메섹(러시아; 겔 38:1-3). (3)야완(그리스; 창 10:2). (4)마데(페르시아). (5)디라스(이태리). (6)도갈마(아르메니아). (7)달시스(스페인). (8)깃딤(키프로스:역주-터키 남쪽의 지중해에 있는 섬)입니다. 요세푸스는 야벳의 자손들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노아의 아들 야벳에게 일곱 아들이 있었다(주: 고멜, 마곡, 마대, 야완, 두발, 메섹, 디라스). 그들은 타우루스와 아마누스 산맥으로부터 시작해서 아시아를 거쳐 타나이스 강까지, 그리고 유럽을 거쳐 카디즈까지 걸쳐서 전에 사람이 살지 않던 땅을 차지하고 자기들의 이름을 따서 국명을 지었다.
고멜은 헬라인들이 지금 갈라디아인(갈스)이라고 부르나 그 당시에는 고멜족이라고 부르던 나라를 이루었다. 마곡은 자기 이름을 본떠 마곡족이라고 불렀으나 헬라인들은 스구디아라고 부르는 나라를 이루었다. 마대에서 마대라는 이름이 나왔고 헬라인들은 메데라고 부르고 있다. 야완에게서는 이오니아와 모든 헬라인들이 나왔다. 두발은 지금 이베레스라고 부르는 두발을 이루었으며 메섹은 지금 갑바도기아라고 부르는 메섹을 이루었다. 디라스는 자기가 통치하는 나라를 디라스라고 불렀는데 헬라인들은 이 국명을 트라키아라고 고쳤다.
야벳은 노아의 세 아들 중에 제일적은 족속이지만 문명의 발달이 가장 우선한 민족들로 주로 유라시아(Eurasia) 지역에 속한 족속들입니다. 이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서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세상에 편만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의 사역은 가장 거룩하고 지혜롭고 강력하게 자신의 모든 피조물들과 그것들의 모든 행동을 보존하고 다스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섭리란 보존과 통치를 포함합니다.’. 인간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지 않으시면 생육하고 번성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세상에 사람들이 편만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셈과 함과 야벳을 방주에 두심은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제는 노아의 아들들을 통해서 새로운 번성의 길을 마련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매사에 우리들을 섭리하십니다. 보존하십니다. 그리고 합력해서 선을 이루도록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통도 달게 받아야 합니다. 섭리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반드시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