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쪽과 이쪽을 연결한 사람(창세기9:28-29)
히브리서 11:7절을 보면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좇는 의의 후사가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즉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을 노아는 한 것입니다. 노아는 심판 저쪽 사람들과 심판 이쪽 사람들을 연결한 사람입니다. 유일하게 물의 심판에서 건짐을 받은 사람으로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노아의 빚을 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노아는 Matthew Henry의 말대로 아담보다는 20년을 더 살았고, 므두셀라보다는 19년을 적게 산 950년을 살았습니다. 노아는 장수(長壽)한 전 세상과 점점 단명(短命)한 이 세상을 잇기도 한 사람입니다. 점점 사람들의 수명이 줄어들어(셈600; 11:10), 데라는 205세까지 밖에 살지 못했습니다.
그의 전도는 무척이나 힘이 들었습니다. 무려 120년이나 사람들에게 외치고 그의 표징을 보여주었지만 한 사람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는 홍수 후에도 죄가 점점 관영하는 것을 목격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죄란 사람과 함께 있습니다. 사람과 함께 자라가고 있습니다. 즉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죄가 있습니다. 아무리 깊은 산속이라도 죄와 사람이 병행하고 있습니다. 죄는 먹는 것, 입는 것, 자고 쉬는 것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에 항상 묻어있습니다.
죄는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교제가 파괴된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거리가 멀어진 것이 죄입니다. 하나님은 죄가 불결하기 때문에 거룩하신 하나님으로서 인간과 멀어졌고, 인간 편에서는 하나님께 추방당하고 사형을 당했기 때문에 멀어진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항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면 되는데 절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들이 문제입니다. 자신 하나도 어쩌지 못하는 자들이 남을 구원한다고 자신이 선택한 종교를 가지고서 해결해 보겠다고 하니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나무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나무에서 떨어지는 즉시 이미 죽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 항상 붙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죄라는 벌레가, 죄라는 폭풍우가 항상 가지를 흔듭니다. 줄기에서 떨어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잡고 계시기 때문에 염려할 것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그의 말씀대로만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