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 못박히실 것을 예언하심(마태복음12:38-40)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과 논쟁을 해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율법사들인 서기관들을 불러서 예수님과 논쟁을 하려고 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께 표적을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표적(shmei'on)이란 ‘겉으로 드러난 흔적’으로 성경에서는 초자연적인 능력에 의해 외부로 나타난 현상입니다. 따라서 기사와 표적이란 ‘하나님의 거룩한 뜻과 섭리를 드러내는 이적을 일컫는 관용적 표현’입니다. 유대인은 항상 선지자가 오면 표적을 구했습니다(고전1:22). 이들은 예수님께 정중하게 표적을 구한 것입니다. 경외와 외적인 형식을 갖추어서 주님을 괴롭히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형식은 외식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많은 표적과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진실과 다르게 이야기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에게 메시아라면 표적을 보이라는 것입니다(38절).
그러나 예수님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보기를 원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과거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Genea; ponhrov" kai; moicali;")란 도덕적인 타락으로 인해 악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의로운 남편인 여호와께 불충실하므로 음란하다는 것입니다(사50:1). 그리고 요나의 표적은 장차 있을 십자가와 부활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요나가 사흘을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예수님도 땅에 사흘을 묻혀 있음을 말하는 것이며, 요나가 사흘 만에 물위에 나온 것처럼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을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자격인정물(credential로서의 표적은 무가치함을 보여 주셨습니다. 표적과 기사를 보았는데도 자신의 말에 순종하지는 않으면서, 자신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경멸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질문을 차단해버렸습니다.
예수님은 사단과 어떻게 싸움을 하십니까? 사단은 어떻게 하든지 예수님의 죽음만을 바랄뿐이었습니다. 아니, 예수님을 반대하는 자들을 사용해서 살해할 음모를 계속 꾸미고 있었습니다. 사단은 예수님만 죽이면 모든 것이 끝날 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예수님만 축출하면 모든 것이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40절을 보면 한정된 시간이 있습니다. 사흘입니다. 인자가 밤낮 사흘을 땅속에 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아마도 이 말을 했을 때 그 의미를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 안다고 하더라도 아마도 죽을 것이려니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탄의 허를 찔렀습니다. 죽음으로 죽음을 이긴 것입니다. 예수님은 영원히 죽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요나가 사흘 만에 물 밖으로 나온 것처럼 땅속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우리와 먼 관계가 아닙니다. 타종교 교주들과 같이 수천 년 전의 가르침으로 기약 없는 이 세상에서 황당하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에도 계시고, 현재도 계시며, 미래에도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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