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훼방죄(마태복음12:30-37)
하나님의 은혜는 한없이 넓습니다. 어떤 사람이든지 자신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용서받을 수 없었던 죄라도 하나님께 가져가면 용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도 무한정 용서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런 죄 중의 하나가 성령 훼방죄(tou' pneuvmato" blasfhmiva)입니다. 성령 훼방죄는 성령을 모독하는 죄요, 비방하는 죄입니다. 이 죄는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나와 함께 하지 않는 자는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반대하는 자이며, 헤치는 자라고 했습니다(30).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용서를 받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성령 훼방죄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31). 성령 훼방죄는 마음으로나 말로나 용서받을 수 없는 죄였습니다(32). 결국 사람들은 열매로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실과는 좋은데(귀신을 쫓아낸 사건), 나무(예수님)는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의 근본은 악하기 때문에 절대로 선한 것을 내놓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독한 말들을 하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심판 날에 정죄를 받는다 하셨습니다.
성령 훼방죄가 왜 이렇게 가혹합니까? 이것은 구원의 마지막 보루를 거절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27:19-24을 보면 예수님의 재판장면 뒤에 로마총독의 권한아래 죄수 한 사람을 놓아줄 수 있었습니다. 이때 군중들은 ‘예수님’과 ‘바라바’ 중에 ‘바라바’를 놓아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거절하고 훼방한 것입니다. 이들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자신들의 옷을 벗어서 길에 펴면서 ‘호산나’를 외쳐 불렀던 사람들입니다. 예루살렘에 예수님이 왕이 되는 줄 알았는데, 바리새인들에게 잡혀서 힘없이 재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제 예수를 의지해봤자 별 볼일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예수님을 거절하고 훼방했습니다.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에 이들이 사도들의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쳤던 사람들이 사도들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사도행전2:36-41을 보면 사도들의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찔림을 받고, 회개를 합니다. 그리고 세례를 받습니다. 즉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비록 예수님을 배반했지만, 구원의 기회는 있었습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을 거절하는 것은, 구원을 받는 마지막이기 때문에 절대로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이스라엘에서 제일 신앙이 좋은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보시기에 신앙은커녕 하나님의 백성도 아니었습니다. 사탄의 종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았지만, 결국 지옥에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들이 믿고 있는 신앙이 잘못된 것임을 몰랐고,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줄 몰랐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예수님입니다. 사람의 구원은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믿는 신앙에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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