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후에 주신 하나님의 복(창세기9:2-7)
1절과 7절에 생육하고(WrP]) 번성하여(Wbr]W) 땅에($r<a;h;) 충만하라(Wal]miW) 하셨습니다. 모두 다 명령형입니다. 이 명령은 아담에게도 말씀하신 내용입니다(창 1:28). 창조 후에 아담에게 하신 말씀이 이제 새로운 조상 노아에게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대대로 이어지는 말씀입니다. 노아의 당대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땅이 있을 동안에는 계속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모든 지구의 모든 생물이 사람들을 두려워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 하나만으로도 우상을 섬기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담 때와 다른 또 하나가 있는데 이제부터는 고기를 식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은 노아 이전에 고기를 식용하는 일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카일과 델리취도 사람이 그때 처음으로 육식을 시작했다고 확증하지 않으며, 아마도 하나님께서 사람이 이전에 행하던 일을 처음으로 인정하셨거나 허락하셨다는 사실을 확증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고기를 먹되 피채는 먹지 말라하셨습니다. 역시 Calvin은 피 자체에 생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적인 영이 주로 피에 거하고 있는 한 우리의 감정에 관련되는 범위 내에서 피가 생명을 상징하는 표라고 했습니다. 피는 영혼의 좌소나 생의 원리로 간주하였습니다. 때로는 피가 영혼 그 자체로 간주하였습니다. 그래서 피식용이 금지되었습니다. 성경전체에 그러한 정신이 비추어졌습니다. 짐승의 생명에 대한 존귀성을 보여서 인간 생명의 존귀성을 나타내려는 것입니다. 따라서 생육하고 번성하되 생명을 귀하게 여기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세계를 위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류의 증가에 대한 대비를 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것은 결혼을 전제하신 말씀입니다. 결혼법은 에덴에서 하나님이 제정하신 것인데 다시금 확인하셨습니다. 이전처럼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의 아름다움을”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전한 결혼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보호하기 위한 대비를 하셨습니다. 짐승세계에 대한 대비를 하셨습니다. 에덴에서는 짐승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 없었습니다. 짐승들이나 하등 생물들이 인간들에게 반항이 없었습니다. 관용과 사랑으로 되어졌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타락으로 이러한 관계가 불완전하였습니다. 세상의 도덕질서가 문란하게 되자 인간에게 의존하는 것이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짐승들이 인간들을 두려워하게 하셨습니다.
인간세계에 대한 대비를 하셨습니다. 홍수전에는 살인행위가 공적으로 처벌을 받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방종한 상태가 문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질서를 확립시켰습니다. 살인자에게는 입법조치가 강구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법률입니다. 이것은 율법을 넘어서서 현재까지 살아있는 하나님의 법입니다. 이것은 인간을 고귀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법입니다. 인간은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것도 하나님의 뜻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