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하고 번성하라(창세기9:1)
9:1절은 1:28절의 표현과 정확히 동일합니다. 최초의 인간에게 복 주신 하나님은 이제 노아와 그의 식구들에게 복 주심으로 땅위에서 새로운 삶의 장을 여셨습니다. 모든 생물은 하나님의 복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노아가 이 말씀을 받을 때는 물로 전 세상을 쓸어버린 때였습니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물에 잠긴 일 년이나 잠겨 있었기 때문에 땅은 황량한 그 자체였습니다. 어찌 보면 두렵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노아와 가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 하셨습니다. 땅에 충만하라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언약 tyriB](계약, 협정)을 하신 것입니다. 절대로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언약의 이면에는 하나님께서 수없이 준비하신 것이 있습니다. 생육할 수 있도록 땅을 새롭게 조성하실 것입니다. 번성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십니다. 땅에 충만하도록 여러 가지 조건을 만들어 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로부터 언약을 받은 자들은 복된 것입니다. 세상을 주관하시며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노아의 이전에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노아의 여덟 식구뿐이었습니다. 이들이 이제 세상에서 편만 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땅에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이 약속은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입니다. 즉 누구도 그의 약속을 변개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전과 같이 회복시키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cavri"; grace)는 그냥 받는 선물입니다. 여기에는 어떤 공로도 있을 수 없습니다. 즉 노아는 홍수 속에서도 살았지만 아무것도 없는 땅에서도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단순히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것은 “너희가 알아서 잘 살아라”가 아닙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입니다. 따라서 여기에서 함께 하심은 나의 모든 지략과 지혜를 배제하는 것은 또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보존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통치가 계속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노아에게는 일 년 전으로 축복의 면에서는 다시 돌려놓겠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항상 우리의 상상을 초월합니다. 노아가 어느 날 하나님으로부터 초대를 받은 것처럼 우리역시 하나님으로부터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까닭 없이 복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 복은 반드시 받아야 하는 복이기도 하지만 아무나 받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예정 속에 있는 자,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에게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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