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라(마태복음7:7-11)
우리는 이 세상에 속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 속했다는 것은, 살아가기 위해서 생활필수품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의 나라에 갈 때까지 있으려면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의 의식주는 짐승들과는 다릅니다. 질이 있는 의식주생활을 해야 합니다. 최소한으로 한다고 해도 많은 돈이 필요합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에게 은혜의 방편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례(세례/성찬), 기도입니다. 우리에게 구할 것을 요구하시는 주님은 하나님께서 지금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구하면 주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므로 우리가 부족할 때 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통 중에 있을 때 하나님께 호소하라는 것입니다. 기도는 곧 우리의 신앙생활입니다.
우리는 대체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보다 사람을 의지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그것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사람을 의지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의 점진적인 변화입니다. 너희는 구하라(Aijtei'te). 구한다는 것은 겸손과 필요에 대한 의식입니다. ‘구하라’는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호소하는 것입니다. 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믿음이 있습니다. 응답을 전제하는 믿음이 구하는데에 있습니다.
너희는 찾으라(zhtei'te). 찾는다는 것은 구하는 것에 행동을 더한 것입니다. 이것은 기도에 성경을 읽고 상고하며(요5:39), 모이기를 힘써야 하며(히10:25),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마7:21,24,25).
너희는 두드리라(krouvete). 두드린다는 것은 구하는 것에 행동을 더하고 그 위에 참는 것을 더한 것입니다. 사람은 문이열릴 때까지 두드리고 또 두드립니다. 하지만 구하는 것도 인내, 찾는 것도 인내, 두드리는 것도 인내해야 합니다. 기도에는 인내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내하지 않는 기도는 요행을 바라는 기도입니다.
인내하고 기도해야 할 것에 대해서 예수님이 9절에서 11절에서 말씀하십니다. 사람 중에 자기의 아들이 떡을 달라고 했을 때 떡 비슷한 것을 줄 사람이 있겠으며, 생선을 달라고 했는데 생선 비슷한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이 세상에서 아무리 악한 자라도 자식에게는 좋은 것으로 준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하물며(povso") 하늘에 계신 전능자께서 자기 자식들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줄때까지입니다. 응답될 때까지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에 반드시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의 방편을 주셨는데 기도하지 않는 것은 교만이요, 하나님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의 자녀 된 우리들은 기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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