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명령(마태복음4:17)
예수님은 시험 후에 갈릴리로 가셨습니다. 거기에서 요한이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 그 위대한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예수님의 전파(khruvssein)는 “회개”입니다. “너희는 회개하라”Metanoei'te입니다. 세례요한도 유대 광야에서 외친 말이 “회개하라”입니다. 왜 세례요한도 예수님도 ‘회개’를 외쳤습니까? 당시 세상에서 가장 하나님의 방법대로 산다고 자화자찬(self-admiration)하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회개하라고 했습니까?
회개 naham(!j'n:)은 “후회하다, 위로하다”라는 뜻입니다. LXX은 나함을 메타노에오와 메타멜로마이로 번역하였습니다. 구약성경에서 나함은 ‘후회하다’로 약 40회, ‘위로하다’라는 의미로 약 60회 이상 사용되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나함은 성질의 변화, 마음의 변화, 목적의 변화, 또는 행위의 변화에 대한 강조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인간의 후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후회를 언급할 때 사용했습니다.
회개 shuib(bWv)는 ‘(되)돌아 가(오)다, 회복하다’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약 1,000회 이상 사용했습니다. 성경에는 회개가 인간의 책임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라’(수24:23),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여호와께 속하라’(렘4:4), ‘네 마음의 악을 씻어버리라’(렘4:14),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호 10:12). ‘회개/슈브’는 두 가지 필수 조건이 있습니다. ‘악에서 돌아서는 것과 선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회개 metanoevw는 ‘마음을 바꾸다, 회개하다, 회심하다’라는 뜻입니다. 헬라어에서 metanoevw는 ‘나중에 알아차리다’ ‘마음(mind)을 바꾸다, 다른 견해를 채택하거나 받아들이다, 감정을 바꾸다’ ‘양심의 가책을 느끼다, 한탄하다’입니다. 하지만 헬라사회는 인간의 전 삶의 철저한 변화나 회심, 돌아옴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LXX에서 메타노에오는 하나님에 관해서(삼상15:29 렘18:8 욜2:13-15 암7:3,6), 인간에 관해서(렘8:6,13:19) ‘나함’의 니팔형을 번역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신약성경은 LXX인역 용법을 따르지 않고, 슈브의 뜻을 표현하기 위하여 메타노에오를 사용하였습니다. 현재의 있는 삶(하나님을 떠나 있는 삶)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그대로 있으면 영원히 멸망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 회개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똑같습니다. 같이 해야 합니다. 유대인이라고 회개를 안 해도 영생을 얻지 않습니다. 헬라인들 즉 이방인들은 그 삶이 도덕적이라고 회개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에서 제외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는 영생과 영멸을 구분 짓습니다. 회개하는 자는 천국으로, 회개하지 않는 자는 지옥으로 갑니다. 그러나 회개는 하나님이 내려주신 선물입니다. 그 선물을 받느냐 받지 않느냐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