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시험(마태복음4:8-11)
첫째시험은 인간의 먹는 것으로 시험했습니다. 40일을 굶주리고 가장 연약할 때에 사탄이 적시에 공격하였습니다(3-4절). 두 번째 시험으로는 예수님을 능력자로 전락시키려 했습니다. 성전을 예배의 처소가 아닌 능력행하는 장소로, 그리고 하나님과 예수님, 성경을 모두 시험코자 했습니다. 세 번째로 마귀는 예수님을 지극히 높은 산으로 이끌고 갔습니다. 거기에서 마귀는 순식간에 세계의 모든 나라들을 다 보여주었습니다.
Calvin은 마귀의 이 짓은 미친 짐승처럼 우리를 매료하는 대상에 질질 끌려 다니는 육신의 욕망과는 대조를 이룬다고 했습니다. 또한 마귀의 이 시험은 그리스도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들에게 약속하신 유업을 하나님의 손이 아닌 다른데서 찾게끔 하는 시험이라 했습니다. 사탄의 이 시험은 오늘날 사람들이 많이 넘어지는 시험입니다. 여기에는 목사도, 평신도도 예외가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싸우는 것이 모두 여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탄은 예수님 앞에 자기과시를 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나라들을 펼쳐보였습니다. 사람들마다 공간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한 평의 땅이라도 가지려고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백악관을, 청와대를, 엘리제(프랑스)를 못 들어가서 안달입니다. 너도나도 그곳에 들어가려고 피를 튀기는 싸움을 합니다. 3.3㎡당 2억1,100만원을 호가하는 땅이라면 사람들이 기를 쓰고 차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사탄은 예수님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시험을 한 것입니다. 천하만국을 보였다는 것은 예수님도 별 수 없는 인간임을 반드시 밝히려고 할 수 있는 한 많은 공간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했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것을 마치 제 것인 양 의기양양하게 말합니다.
마귀의 이 시험은 예수님을 넘어지게는 하지 못했지만, 예수님을 갈등을 하게는 했을 것입니다(마26:39). 한 마디로 마귀는 굳이 십자가를 질 필요가 있느냐? 차라리 면류관을 선택하도록 하여 구속주가 아님을 선포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번에도 성경을 인용해서 사단을 물리쳤습니다. “사단아 물러가라”하셨습니다(4,7,10).
예수님은 세 번의 시험을 모두 성경에 호소하여 물리쳤습니다.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았지만, 넘어지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사탄의 계획을 일언지하에 무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을 말했습니다(4,7,
10절). 이것이 우리가 시험을 이기는 관건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는 다면 사탄은 전혀 우리들을 공격한다고 해도 감히 나서지 못합니다. 결국에 마귀는 떠나고, 천사가 나아와서 수종을 들었습니다. 긴 금식 뒤에 예수님은 엄청난 시험을 받았지만 사탄은 아무런 이득을 얻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