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의 보궐선출/맛디아(사도행전1:15-26)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12라는 숫자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야곱으로부터 시작된 열두 아들이 후에 열두지파가 되어 구약성경에 신약성경에 깊이 그 의미가 깔려 있습니다. 3X4=12의 신비는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숫자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12이었다가 빠져나간 가룟 유다의 자리를 메꾸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요한이 세례를 줄때부터 부활하신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까지 항상 같이 했던 두 사람을 천거했습니다. 바사바/유스도와 맛디아였습니다. 그 중에서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제자의 수에 가입시켰습니다.
이에 대해서 변종길 교수는 사도들이 기도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매튜 헨리도 하나님에게 호소하는 것으로 다른 방법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를 결정하는데 유익한 해결책이었다고 했습니다. Calvin 역시 이 방법이 타당하다고 했습니다. F.F. 부르스도 같은 입장입니다. 기도 후에 투표가 진행되었고, 가룟 유다가 죽어서 투표한 것이 아니고 배신했기 때문에 투표한 것이어서 사도들이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허버트 로키어는 베드로가 유다의 죽음으로 인한 공백을 채우자고 제안했을 때 선의와 그 선택과정도 공정하게 실행되었으리라는 점에 대해서는 조금도 의심을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바사바나 맛디아는 더 이상 언급되지는 않지만, 그들 모두 오순절 이전과 마찬가지로 그 후에도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충실했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세례요한의 제자로서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를 보기 위해 왔을 때 이미 주님에 의해 선택되었습니다. 그러나 과연 유다를 대신해 거룩하게 선택된 자는 누구였을까? 솔로몬에 의하면,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16:33)고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사도들이 맛디아를 선택할 때 다소 사람 사울을 부르심으로써 인간의 도움 없이도 직접 그 빈 사도직을 채우셨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사울은 예수께서 열 두 제자를 친히 부르셨을 때와 같이 직접 선택하셨습니다. 바울이 자신은 주님으로부터 직접’임명된 사도라고 여러 번 강조할 때, 그는 바로 다락방에서의 열 한 제자에 의한 선발과정과 관계지어 말한 것입니다.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에 보내는 펀지에서 자신을 가리켜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 … 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갈1:1)이라고 한 것이 증거입니다. 바울이 사도직을 받은 것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로부터입니다. 열 한 사도들이 보궐선거를 하고 있을 그 시간에 사울은 교회에 대한 격렬한 박해자였지만, 오순절 직후 그는 기독교인이 되었으며 적절한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 맛디아의 선발에 대해 알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맛디아도 그리스도를 보았다는 것을 인정했으며, 자신을 “사도 중 지극히 작은 자”(최후의 사람)라고 보았습니다(고전15:8,9). 고린도전서는 자신이 하나님에 의해 택함 받은 사도라는 바울의 주장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입었던”것이다(고전1:1)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새벽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회와 봉사 (0) | 2014.12.08 |
---|---|
교회와 정치 (0) | 2014.12.07 |
다락방에서 기도하는 제자들 (0) | 2014.12.05 |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 (0) | 2014.12.02 |
철저하게 준비하라 (0) | 2014.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