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의 약진(사도행전6: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이 겟세마네에서 잡히시자 모두 뿔뿔이 흩어졌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어떻게 되는지 전전긍긍했습니다. 제자들은 실제의 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힘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수시로 죽었다가 다시 살 것을 말씀했지만,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처참하게 맞고, 가시면류관을 썼다는 것을 보고 듣고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는 골고다에서 결국은 죽으셨습니다. 제자들은 모든 꿈이 전부 사라져버렸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다니면서 수많은 이적과 기사를 보았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다 허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대반, 실망반이었던 제자들에게 그 사흘이 지난 후에 예수님이 다시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갈릴리에서 다시 그리워하던 예수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이제 제자들은 살 것 같았습니다. 죽으셨던 예수님이 다시 부활하셔서 자신들의 평생에 같이하리라는 생각에 젖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제 다시 이 땅에 있지 않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대신 자신과 같은 위로자(성령)를 보내주시겠다고 하시면서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승천하셨습니다. 그 후로 제자들은 과연 주님의 말씀대로 엄청난 일들을 겪었습니다. 이전에는 예수님이나 하셨던 기적들이 제자들에게 일어났습니다. 교회가 갑자기 몇 천 명으로 증가하더니, 그것을 방해하는 세력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옛날의 제자들이 아니었습니다. 새로운 제자들이었습니다. 오순절의 기적을 체험한 제자들이나 예루살렘의 지각 있는 사람들은 점점 교회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사람들이 삼천이나 더하더니(2:41),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다(2:47). 점점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하는데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4:4)이나 되었는데 우리들의 계산법으로 하면 이보다 몇 배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성도들은 모든 물건을 통용하는가 하면(4:32), 자신의 재산을 팔아서 교회에 헌신하기도 했습니다(4:34-37). 공회에서 체포영장을 발부했어도 믿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며, 주께로 나왔습니다(5:14). 계속 제자의 수가 더 많아졌습니다(6:1). 말씀이 흥왕하여 제자들의 수가 점점 더해갔습니다. 이제는 예루살렘성전의 제사장의 무리들도 합세했습니다.
최근에 스티븐 호킹이 우주는 스스로 창조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많은 학문으로 하나님의 창조를 부인한 것입니다. 이토록 과거나 현재나 하나님의 교회에는 수많은 적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려고 포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교회는 밖으로 나갑니다. 무엇으로도, 어떤 자도, 어떤 것으로도 막지 못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령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예수님이 이루시고 성령께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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