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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노예가 되고자 한 이스라엘(사도행전7:39-43)


‘복에 겨워서’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힘이 들어서 어쩔 줄을 모르고 있을 때, 복에 겨운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있는 것들을 다 가지고도 감당하지 못한 사람을 빗대서 하는 말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실제로 많이 있습니다. 우리들 주위에도 있고,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도 있으며, 어디를 가나 이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러한 백성이었습니다. 430년을 이집트의 종살이를 면하게 하여 새로운 나라를 주시려는 과정에서 훈련을 견디지 못하고 제멋대로 행동을 했습니다. 그들은 모세에게 복종하고 싶은 마음이 추호에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세의 제의를 거절했고,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항상 애굽을 향하고 있었습니다(출16:3).

왜 이러한 행동을 했습니까? 인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시내산에 들어간 모세가 40일간을 보이지 않자 모든 것이 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론에게 그들이 섬길 신을 만들라고 위협했습니다. 모세는 이미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만든 우상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무나 대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만든 우상에게 제사했습니다. 그리고 기뻐했습니다. 정말로 배은망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스데반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부터 바벨론 포로기까지 구약시대 전 기간에 걸쳐 우상숭배의 역사를 열거했습니다. 스데반은 아모스5:25-27을 인용했습니다.

25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사십년 동안 광야에서 희생과 소제물을 내게 드렸느냐 26 너희가 너희 왕 식굿과 너희 우상 기윤 곧 너희가 너희를 위하여 만들어서 신으로 삼은 별 형상을 지고 가리라 27 내가 너희를 다메섹 밖으로 사로잡혀 가게 하리라 이는 만군의 하나님이라 일컫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은 남북왕국 시대 말기에 예루살렘까지 우상숭배가 창궐했습니다. 하늘군대와 별 숭배는 광야시대부터 행하여져 익숙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시대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광야시대부터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반역심을 품은 것입니다. 그 근거가 ‘너희가 사십년 동안 광야에서 희생과 소제물을 내게 드렸느냐’입니다. ‘안 드렸다’는 질문입니다.

비단 이러한 마음은 이스라엘뿐이 아닐 것입니다.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배반하고 있습니다. 아담에서(죄에서) 태어나 그리스도(구원)로 살아가야 하는데, 역시 아담으로(죄로) 끝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하나님께 대한 지식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알아도 배역하는 마음만 가득합니다. 그러나 선택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까지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예수를 죽이고, 사도들을 죽이고, 스데반을 죽이는 일은 자유였지만, 낙원을 선택할 수는 없었습니다. 죽을 때까지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배반했던 유대인들처럼 사는 사람들은 낙원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반역심은 그 자신을 멸망시키는 첩경입니다. 그 자신을 영원히 매장시키는 지름길입니다. 유대인들은 스데반을 죽였습니다. 그 자신들은 더 참혹한 죽임을 당합니다. 지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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