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청문회(사도행전25:23-27)
Roma제국 안에서 자기종교를 유독 가질 수 있었던 민족들은 유대인이었습니다. 따라서 유대인들은 자치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자치권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은 유대의 종교법을 사용할 수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이 전횡을 저지를 수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로 유대인들은 바울을 이 법에 얽어매려고 했습니다. 바울과 유대인들의 문제를 제3자인 Roma인들이 보았을 때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유대인들은 극구 죄가 있다고 하지만, Roma측에서 심문을 했을 때 전혀 죄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Roma의 행정관들에게 문제가 붙었습니다. 바울사도가 황제에게 상소를 한 것입니다. 베스도는 바울의 정확한 죄목을 서류에 적어서 황제에게 보내야하는데 죄목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바울의 청문회에 당시 엄청난 VIP들이 모였습니다. Agrîppa왕, 그의 여동생이지만 아내인 Bernice가 화려하게 치장했습니다. 최소한 5명의 총독의 참모들(천부장들), 가이사랴의 이름 있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이에 비해서 바울은 초라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세상은 항상 화려합니다. 그러나 그 속은 비어 있었습니다. 바울의 청문회장에 모인 사람들은 화려했지만, 그들은 천국에서 만나지지 못할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스도는 그 화려하게 갖추고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유대의 모든 사람들이 살려두지 못할 사람이라고 크게 외치며, 예루살렘에서도, 가이사랴에서도 청원하였지만, 내가 심문해본 결과 전혀 죄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죄 있다고 하지만, 죄를 찾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베스도는 혹 황제에게 상소한 바울의 죄목을 찾을까 해서 아그립바 왕 앞에 세웠다는 것입니다.
Roma의 행정관인 베스도는 바울에게 죄가 없는데 죄를 만들 수는 없었습니다. 더구나 자신에게서 재판이 끝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황제의 심리가 있는 재판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울은 Roma시민권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도바울이 전한 것이 무엇입니까? 예수그리스도입니다.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성육신하시기 전에 삼위 하나님의 2위이신 분으로 하나님은 영이시니(요4:24)라는 말씀이 그에게 적용될 수 있는 영적인 존재이셨습니다. 영이신 하나님이 성육신하심으로 육신의 모양(롬8:3)을 입으시고 종의 형체를 가지셨습니다. 성육신 기간 동안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시면서도 완전한 사람으로 사셨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후 삼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고전15:20,45). 바울사도는 부활체를 입으시고 높아지신 단계로 들어가신 예수그리스도의 신분과 사역에 대해서 그 정보를 땅 끝 까지 전하기 위한 열정을 가졌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죄수가 아닌 죄수의 신분으로 당시에 세계중심이라고 여겼던 Roma에 가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Roma의 행정관들은 아무리 심문하고 청문회를 한들 그의 죄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죄수의 신분으로 Roma에 가기로 작정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도된 바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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