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법이 나를 사로잡는 모순(로마서7:18-25)
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19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도다 20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22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인간의 죄는 막연한 관념이 아닙니다. 그리고 사람들 중 일부만 죄를 범하는 것이 아닙니다. 혹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악한 사람들만 죄를 짓는 것이 아닙니다. 일본의 아베를 보면 그는 명실공이 일본의 최고권력자입니다. 그런 그가 일본의 정의를 세우고, 주변국에 공의를 시행합니까? 아닙니다. 세계제2차대전에서 패한 것을 앙갚음하기 위해서 발버둥을 치고 있습니다.
창세기3:1-6절의 사건은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제의 사건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후에 일어나는 일들도 실제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의 활동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첫 번째 창조때와 달라졌습니다. 사람이 타락하자 이 세상이 변했습니다. 따라서 사람의 타락은 인간의 역사를 악한 방향으로 기울어지게 했습니다. 악한 것은 무엇입니까? 사람을 죽이는 일들입니다. 공의와 정의를 빙자하여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이런 악들은 인간의 타락의 결과로 오늘도 과거에도 세상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최초 조상인 아담은 법률적 도덕적 무죄성을 잃어버렸습니다. 본래의 의를 상실하였습니다. 무죄성과 의를 상실하지 않았다면 이 세상은 악이 없는 세상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하는 아름다운 세상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죄로 말미암아 사람은 죄책을 느껴야 했습니다. 죄로 세상이 온통 더러워졌습니다. 문제는 아담의 눈이 밝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눈이 밝아졌다’(창3:7)는 사실입니다. 눈이 밝아졌다는 사실은 좋은 징조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전의 선함은 하나의 추억이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의 불순종의 사실은 곧 죄책에 대한 의식으로 변한 것입니다. 죄책은 신체적인 벌거벗음에 대하여 상대방 앞에서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죄책으로 인하여 도저히 벌거벗음을 감당하지 못하고 당혹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심은 상대방 앞에서 신체적인 벌거벗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은 것에 대한 내면적 벌거벗음의 반영입니다. 벌거벗음 그 자체는 부끄러워 할 것이 못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타락하기 전에는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 했기” (창2:25) 때문입니다. 그런데 타락 후에 상대방 앞에서 양심상 수치심을 느낀 것입니다.
우리의 최초 조상들의 죄는 일련의 범죄들로 즉각 뒤이어졌습니다. 사람이 창조주보다 피조물을 섬기라고 하는 사단의 요구에 귀를 기울인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하되 자기 좋을 대로 결정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비난했습니다. 하와가 뱀을 비난합니다. 계속해서 핑계를 대고 또 핑계합니다. 자신들의 잘못이 있음은 시인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다른 것에 돌립니다. 죄가 사람을 포로로 잡은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 스스로 수양이니, 구원이니 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여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람들이 100% 타락하지 않고, 타락하지 않은 몇%가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역시 어불성설입니다. 우리는 전적으로 타락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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