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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자들의 버린 돌/모퉁이의 머릿돌(사도행전4:5-12)


11절을 보면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시편118:22을 인용하여 예루살렘성전의 종교권을 쥔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건축가들은 누구이며, 모퉁이는 또 누구입니까? 베드로전서2:6을 보면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이 돌을 시온에 두노니…’라고 했습니다. 로마서9:33은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을 시온에 둔다…’고 했습니다. 이사야28:16에는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초 돌이라 그것을 믿는 자는 급절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역사가 그리스도에 의해서 되풀이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에 의해 되풀이되고 종결된다는 것입니다. 시편118:22에서 다윗은 자신이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거부당한 일을 탄식하는 시입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되었다는 사실에 감탄합니다. 다윗은 지배권을 쥐고 있는 사람들을 건축자라 부르고, 자기 자신은 그 건물의 모든 무게를 받치고 있는 머릿돌이라고 부릅니다(Calvin).


우리는 모퉁이라고 하면 왠지 정상이 아닌 곁가지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모퉁잇돌은 건축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모퉁이의 머릿돌은 건물의 기초를 이루는 핵심부위입니다. 이 돌을 기초로 두 개의 중심 되는 건물 벽을 연결합니다. 이런 면으로 볼 때에 예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서로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엡2:16-22). 시편118:22은 십자가에서 죽음 당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현세에서 수난을 당하시고 배척을 묘사하기 위하여 인용된 구절입니다. 건축자들은 직접적으로는 유대민족지도자들입니다. 이들은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밀어냅니다. 그러나 애초에 순서에도 들지 못한 사람들, 즉 세리, 창기나 죄인들이라고 여겼던 사람들이 오히려 영광의 자리를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습니다.

따라서 건축자들을 딱 잘라서 유대인, 모퉁이를 이방인으로 여기면 성경을 잘못 본 것입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도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점은 모퉁잇돌입니다. 모퉁이 돌이 없으면 집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곧 교회의 기초석이 모퉁이돌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여러 유형으로 비유를 합니다. 교회의 머리, 기초석, 반석, 거치는 돌, 모퉁이의 돌, 중보자, 보증인, 신랑, 의사, 유언자, 문, 하나님의 종, 사자, 참된 만나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모두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건축자들은 가장 견고하고 강한 돌을 모퉁이 돌로 삼는 것을 고려할 때, 모퉁이 돌이신 예수그리스도의 견고함과 강하심, 그리고 영구성을 감안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성령에 이끌리어 옛날과 달리 담대하게 모퉁이 돌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병자를 고쳐주셨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니 너희들도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사람들, 미래의 사람들, 현재의 모든 사람들이 모퉁이 돌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해야 합니다. 그래야 심판을 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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