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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교회의 반응(사도행전12:12-16

베드로가 잡히자 예루살렘교회는 즉각 기도에 돌입했습니다(…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5절). 그러자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냈습니다. 베드로를 촐통같은 감옥에서 탈출시켰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가니까 그때까지 교회는 베드로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더라/12절). 교회가 그렇게 기도하고 있을 때,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러자 로데라는 아이가 베드로의 음성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기쁜 나머지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밖에 베드로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교회는 그의 말에 미쳤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정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베드로가 아니라 그의 천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대문을 두드리자 문을 열어주고 그들은 놀랐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이 빨리 문을 열어주기를 바랐습니다. 아그립바의 군인들이 베드로를 찾을 것이고, 교회에 탈출소식을 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막상 베드로가 구원을 받고, 마가의 집으로 오니까 교회는 그를 믿지 못했습니다. 로데는 베드로의 음성을 듣고 너무 기쁜 나머지 미처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안에 있는 사람들은 더욱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베드로가 밖에 있다고 말한 로데를 미쳤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베드로라고 말했는데도 오히려 그의 수호천사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급한 것은 베드로입니다. 빨리 숨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문을 계속 두드리자 그때에야 비로소 저희들이 문을 열고 베드로를 보고 놀랐습니다.

우리가 일고 있는 이야기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지역에서 매우 가뭄이 심하여 교회에서 비를 내려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들은 열심히 매일 기도했습니다. 그래도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더욱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과연 어느 날 주일 낮에 비가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비는 예배가 끝난 시간에도 계속 왔습니다. 성도들이 우산이 없어서 집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 하나가 우산을 쫙 펴고 가려고 했습니다. 성도들이 그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어떻게 알고 우산을 가져왔느냐?’ 그러자 ‘기도를 했지 않아요?’하고 대답했습니다. 성도들은 기도는 했지만, 비가 오리라고는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예루살렘교회는 기도는 했지만, 기도의 응답에 확신은 없었습니다. 그 근거로 로데가 말했는데도 아니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런 愚(우)를 범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면서 응답은 기다리지 않는 것, 이런 일들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응답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이며,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사형수임에도 잠을 잔 것도 은혜이고, 구원받은 베드로가 환상으로 착각한 것도, 그리고 베드로가 왔음에도 믿지 못했던 초대교회의 일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초대교회에는 성령께서 늘 교회와 함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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