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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0.20
    의에 이르는 순종의 종
  2. 2018.08.15
    예수그리스도의 종 바울

의에 이르는 순종의 종(로마서6:15-23)

 

면역성이 있다는 것은 어떤 개체가 면역을 가지고 있는 성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죄는 죄인을 자기의 종으로 만들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예로 어떤 사람이 처음 거짓말을 했을 때, 자학하면서 공포를 느낍니다. 그러나 두 번째 거짓말을 할 때는 첫 번째보다 덜 양심의 가책을 가집니다. 세 번째 거짓말에 가서는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마침내 거짓을 말하는 죄가 그를 꼼짝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여타 다른 죄들에 있어서도 인간들은 이와 같기 때문에 죄 가운데 살아가며 그것의 종노릇을 하고야 맙니다. 죄에 이미 면역이 된 인간은 자신이 죄를 짓고 있는지, 짓고 있는지조차 모릅니다.

즉 사람은 어떤 주인에게 속하느냐에 따라서 센 주인을 섬기게 되어 있습니다. 즉 자신에게 있어서 죄가 그 자신을 잡고 있으면 죄의 종으로 전락되고 맙니다.

죄의 노예에서 ‘노예’란 개념은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피상적인 종이 아닙니다. 오늘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직장에 속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낮에는 즉 정해진 시간에는 직장에서 일합니다. 이 일은 하기 싫어도 합니다. 돈 때문입니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입니다. 돈이 필요 없으면 굳이 직장에 예속되지 않습니다. 어쨌든 직장에 근무하다가 근무시간이 끝나면 내 시간으로 돌아옵니다. 이 시간은 직장에 예속된 시간이 아닙니다. 내 시간으로 얼마든지 다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당시의 종은 24시간 중 단 일초라도 자기시간은 없었습니다. 노예에게 지위란 전혀 없었습니다. 종의 시간은 주인의 독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두 주인을 섬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랬던 그들에게 바울사도는 말했습니다. 이제는 너희가 과거에 섬겼던 주인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다. 그러니 새 주인에게 순종해야 하지 않겠는가? ‘과거에 순종했던 지독한 죄를 주인으로 삼든지, 아니면 영생에 이르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든지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바울사도의 이 말은 죄를 주인으로 삼으면 멸망이라는 말이고, 순종의 종으로 즉 그리스도에게 순종하면 의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밖에는 다른 주인을 가질 수 없습니다. 우리 생의 일부는 하나님께, 다른 일부는 이 세상에게 바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에게 있어서는 전부 아니면 안 됩니다. 크리스천이 자기 생의 얼마만큼은 하나님 없이 살게 하려하는 것은 진정한 그리스도인 아닙니다. 바울사도가 계속 로마서에서 논증하고 있는 것은 죄가 사람에게서 왕노릇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필경은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15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16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그리스도인은 엄한 율법아래 있(엄하면서도 구원할 수 없는)지 않고 은혜아래 있다. 그래서 너희들은 진정한 자유인이 되었다. 그러나 그 자유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유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유란 방종하라는 자유가 아니라 너희를 살리는 자유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함부로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이것에 걸려있습니다. ‘나는 구원받았다. 그러므로 이런 죄쯤 짓는다고 해서 뭐 어쩔라고…’하면서 말입니다. 죄의 폭군휘하에서 벗어났다 할지라도 얼마든지 그 안에 다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And

예수그리스도의 종 바울(로마서1:1) 2014.2.3

 

바울은 자신을 (dou'lo")노예1라 불렀습니다. Pau'lo" dou'lo" cristou' jIhsou', klhto;" ajpovstolo" ajfwrismevno" eij" eujaggevlion qeou', 자신의 주인이 예수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어떤 유명한 사람의 종이 아니고, 예수그리스도의 종이라 했습니다. 종은 자신의 뜻대로 결정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생각은 있되 자신의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종의 신분입니다. 종의 신분은 주인의 뜻에 전적으로 자신의 뜻을 복종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종은 자신의 모든 생애가 주인에게 속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의 종이라 함은 바울자신이 예수그리스도에게 매여 있다는 뜻이며 예수그리스도에게 자신의 주권이 있다는 듯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사도2라 하였습니다. “사도란 보내심을 받은 자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예수그리스도로부터 사도로 보내심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사실 바울은 수리아의 다메섹으로 가던 중 예수그리스도로부터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klhto;"; 부름 받은 called). 사도 역시 아무나 불렀다고 해서 사도가 아닙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직접 불러야 사도입니다. 자신이 사도라고 해서 사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며, 예수그리스도께서 인정하셔야 사도입니다. 교황주의자들은 사도권을 계승한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궤변입니다. 베드로가 초대교황도 아니었으며, 주님께서 그들에게 사도권을 절대 계승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예수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사도로 부름 받은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하심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종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성도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 목적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복음을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목적 역시 복음을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하는 모든 일이 복음을 위해서입니다.

 

  1 dou'lo" devw(묶다)에서 유래했으며, '노예, '을 의미한다. dou'lo"는 자기 자신이 자율을 파기하고 다른 사람의 뜻에 자기의 뜻을 복종시킨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dou'lo"는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의 의지에 내맡긴 자로서, 자기 자신에 속해 있지 아니하고 어떤 다른 사람에 속해 있는 것이다. 대체로 노예의 삶은 집안일이나 공무에서 노동과 봉사가 강요되는 삶이었다.

  2 ajpovstolo" ajpostevllw(보내다)에서 유래되었으며, 기본의미는 보내심을 받은 자이다. 고전 헬라어에서 처음에 해양언어로 발견되는데, 화물선이나 보낸 선단, 후에는 원정함대의 함장이나 해외로 임무를 위해 '파견된 자'나 원정대, 또는 일단의 식민 개척자들을 의미하였다. 헤로도투스의 두 구절에서만 한 인격으로써 '사절, 대사, 특사'에 대하여 사용되었다. 파피루스에서 나일강의 배로 운반되는 정부의 곡물 창고로부터 알렉산드리아로 보내는 곡식의 선적량을 지시하는 공식 서류로 나타내는 전문 용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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