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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불관리(출애굽기27:20-21)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감람나무 기름을 가져와야 했습니다. 그 기름은 순결한 기름이어야 했습니다. 감람기름은 잎과 가지, 분말 등을 넣고 짓이겨서 짜내기도 하고 스스로 흘러나오는 기름이었습니다. 따라서 성막에서 쓰는 기름은 착유기로 짜낸 기름이 아니라 스스로 흘러나온 기름을 말합니다. 이러한 기름은 가장 좋은 기름으로 흰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아론과 그의 자손들은 증거궤 앞(지성소)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항상 여호와 앞에서 이 등불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30:7,8, 레위기24:3,4에 의하면 저녁부터 아침까지 불을 켜라 명령하셨습니다.

출애굽기30:7,8 7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정리할 때에 사를찌며 8또 저녁때 등불을 켤 때에 사를찌니 이 향은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찌며

레위기24:3,4 3아론은 회막안 증거궤 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 항상 등잔불을 정리할찌니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라 4그가 여호와 앞에서 순결한 등대 위의 등잔들을 끊이지 않고 정리할찌니라

저녁에 등대에 등잔을 갖다놓고 불을 켜서 밤 동안 빛을 밝혀놓고, 아침에는 등잔들을 청소하고 새로운 신선한 기름을 넣으라는 것입니다. 이 기름은 성령을 상징하는 기름입니다(슥4:2-6, 요3:34, 히1:9). 제사장은 영원히 불을 켜고 꺼야 했습니다. 매일 저녁 그들은 그 불을 밝혔습니다. 매일 아침에는 불을 끄고, 심지를 다듬었습니다. 기름이 담긴 쟁반을 청결하게 청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양의 기름을 채웠습니다. 그들은 세시에, 여섯시에, 아홉시에, 열두시에 나타날지도 모를 주님의 모습을 위하여 미리 예비하고 빛 가운데서 예배드릴 준비를 갖춰 놓고 있었습니다. 등불은 계속해서 지키고 있었습니다. 마태복음5:14을 보면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하셨습니다. 또한 슬기로운 처녀들은 기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어쩌면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우리들은 항상 정결하고 밝게 빛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들은 등대처럼 세상의 슬픔과 괴로움 속에 서서 인도해 주고 도와주어야 합니다.

우리들은 주님 앞에서 등불을 켜고 기름을 항상 준비해야 하는 임무를 가졌습니다. 이 임무를 성실하게 해야 합니다. 불성실한 성도들이 아니라 신실한 성도들이 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권에 잡히고, 명예욕에 잡히면 결코 그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성령충만한 은혜를 항상 간직하고 항상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항상 누리며 긴장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언제 주님이 오실지 기다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언제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운데 내리실지 하늘에 채널을 고정하고 안테나를 세우고 있어야 합니다. 만일에 등대에 불이 밝혀있지 않고, 청소도 되어 있지 않다면 어떨까요? 그런데 그러한 성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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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뜰(출애굽기27:9-19)

성막의 뜰은 일반회중이 들어가지 못하는 지역입니다. 성막의 뜰은 기둥과 세마포 및 그 제반 요소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막 뜰은 남편으로 45m, 북편으로 45m, 서편으로 22.5m, 동편으로 22.5m였는데 동편으로 문이 나 있습니다. 이 문은 크기가 9m입니다(16). 성막 뜰 안에는 번제단과 물두멍이 놓여 있었습니다. 성막의 울타리는 하얀 세마포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성막은 멀리서 보면 천으로 된 울타리 같았습니다. 문에서 들어서면 성막 뜰이 있습니다. 이 뜰은 휘장(또는 막)에 의하여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 뜰의 휘장을 좋은 베실로 짜서 조각목 기둥에 걸어서 만든 것은 義를 구함입니다. 그 의는 인간 자신의 의가 아닙니다. 어떤 율법의 의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 진리 안에 계시된 복음의 의입니다. 그 복음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입니다. 그러므로 천하 다른 이름으로 구원받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하나님 아버지 앞에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나아가게 됩니다(요14:6,히7:25,행4:12). 교회의 주인은 예수그리스도이고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는 곳입니다(딤후2:15). 문은 참과 거짓을 분별하는 법규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이 문이라고 했습니다(요10:9).그 문으로 들어오지 않는 자는 절도요 강도라고 했습니다(10:참조).그리스도는 사죄의 문, 구원의 문, 의와 천국의 문으로 이끄시는 문입니다.

성막을 만들라고 하신 목적은 백성들이 거룩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이 거룩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러운 인간을 갈라놓은 것입니다. 죄를 속죄하기 전까지는 백성들이 직접 여호와께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자녀로 선택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입양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의 집 안으로 영접해 드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아들처럼 아버지의 집에 거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죄, 부정 및 사망에 대한 지식만을 가져다 준 율법의 섭리하에 있었습니다. 이에 거룩하신 여호와와의 친교는 오직 하나님께서 지명하시고 성별하신 중개자들에 의해서만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즉 계약을 세움으로써, 그의 종 모세를 통해서, 그리고 계약이 존재하는 동안에만 그리고 아론의 집안에서 나온 택함 받은 제사장들을 통해서만 유지될 수가 있었습니다. 백성들이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것은 그들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들은 매일 성막의 성소에 들어가 여호와께 기도의 제물과 백성들이 땅의 직업으로부터 얻은 열매들을 바쳤습니다. 그러나 그들조차도 거룩하신 하나님의 현존 가까이 직접 나아가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이러므로 오늘날 우리들은 오직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직접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은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회막을 지나서 성소를 지나고 지성소에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은혜의 때에 우리는 부지런히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은혜의 문은 계속 열려있지 않습니다. 언제인가는 닫힙니다. 그때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일지 내일일지 모릅니다. 일 년 후 일지 한 달 후일지 모릅니다. 은혜의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간구해야 합니다. 구원의 모든 문은 언제인가 닫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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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제단(출애굽기27:1-8)

이제 성막 밖의 기물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성막 밖의 기물은 회막 안에 있는 첫 번째 기물입니다. 번제단은 조각목으로 만들되 5규빗X5규빗X3규빗(2.25mX2.25mX1.35m)의 네모반듯한 단이었습니다. 놋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놋단으로 불렀습니다. 성막 안 성물 중 제일 큰 기구였습니다. 이 번제단 위에서 백성들의 죄를 대신 담당하고 태워진 모든 희생 제물들은 죄인들의 죄를 위해 십자가의 번제단 위에서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하였습니다. 아울러 번제단 네 귀퉁이 뿔은 그러한 제물을 받으시고 죄인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상징했습니다. 번제단에는 네 모퉁이에 뿔이 있었는데, 이 제단은 성소의 동쪽에 자리잡았습니다. 광야시대에 이 임시제단은 다른 기구들과 마찬가지로 메고 다닐 수 있도록 그 무게를 줄이려고 놋으로 만들었습니다. 제단을 메고 다닐 채를 꿸 고리들은 제단 아래쪽 사면만을 덮는 놋그물에 붙였습니다. 제단의 뿔들은 수소의 뿔들을 모방했습니다. 이 뿔들 가운데에 제단의 모든 힘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사를 드릴 때에 속죄제물의 피를 뿔들에 발랐습니다(레4:7). “제사장은 또 그 피를 여호와 앞 곧 회막 안 향단 뿔에 바르고 그 송아지의 피 전부를 회막문 앞 번제단 밑에 쏟을 것이며”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제단으로 피신했던 사람들은 그 뿔들을 잡았습니다(왕상1:50). “아도니야도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가서 제단 뿔을 잡으니”

번제단에 딸린 재를 담는 통도 만들어야 했습니다. 제단에서 제물로 드린 고기를 태우고 난 재들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만들었습니다(3절). 부삽은 피를 뿌리기 위해 만들었던 것으로 뿌리다는 뜻을 가졌습니다(3절). 고기를 옮기는 갈고리도 만들어야 했습니다. 불을 옮기는 그릇도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러한 기구들은 놋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유는 가벼워야 하고 불에 견뎌야 했기 때문입니다.

번제는 5대 제사 중에 가장 기본적인 제사입니다. 또한 모든 제사를 드리는 제단을 가리켜 “번제단”이라고 했습니다. 이 제사가 신약예배의 참 그림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담이 범죄 하기 전에는 이런 제사제도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에덴동산 자체가 성소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범죄이후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벽이 가로놓이게 되었습니다. 즉 죄로 인해 담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과 교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단입니다. 이 제단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 제단이 있어서 인간들이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 제단에 있었습니다. 즉 이 제단에서 동물들이 죽음으로 인간들이 나음을 입었습니다. 그 제물들이 결국은 예수그리스도를 나타냈습니다. 동물들이 죽을 때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가까워졌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들을 샀습니다. 우리들의 죄는 예수그리스도의 피 값이 아니면 용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들은 평생 갚아도 갚을 수 없는 죄 값을 예수님께서 거저 용서하신 것입니다. 자신이 제물이 되고, 대제사장이 되어서 그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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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휘장(출애굽기 26:36-37)

성막의 입구를 위해서도 휘장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수놓아 짜서 성막문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 휘장도 내부휘장과 똑같은 재료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혼합된 색채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위에 그림을 넣지 말아야 했습니다. 단순히 줄무늬나 바둑무늬로만 짜야 했습니다. 이 휘장은 조각목으로 만든 다섯 개의 도금한 기둥들에 금고리들로 걸었습니다. 그 기둥들을 위하여 받침 다섯을 놋으로 부어 만들어야 했었습니다. 성막을 이런 식으로 건축했던 이유는 즉 벽을 직물로 꾸민 것은 단지 회막에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조각목 아카시아가 아라비아 광야에서 찾아볼 수 있는 나무들 중 널판과 들보를 베어낼 수 있는 유일한 나무였습니다. 또한 조각목은 가볍고 내구성이 강했기에 간단히 들고 다닐 수 있는 성전을 위해서는 아주 적합하였습니다. 나무로 만든 골격은 그 밖과 안을 모두 주름 잡힌 휘장이나 다른 덮개들을 걸어 덮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친막의 성격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 가운데 거하실 성소가 장막이어야 했는데, 그 까닭은 백성들이 방랑하며 장막가운데 거하는 한,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거하는 곳도 장막이어야 했습니다. 우리가 성막을 즉 지성소만 만들어도 된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방의 신전들이나 신상들을 보면 거의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성소를 더 만들어서 인간들과 함께 거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곳에서 자기 혼자 거하시기를 원치 않으시고, 그의 백성을 만나기 원하셨습니다(25:22).

지성소가 여호와의 참된 거처였습니다. 거기서 그의 현존에 대한 가시적 상징인 구름 가운데서 그룹들 위에, 그리고 언약궤의 속죄소 위에 보좌하셨습니다. 성소는 그의 백성들이 여호와 앞에 나타나 그의 예물들, 그들이 땅에서 거둔 열매들과 그들의 기도들을 가지고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의 얼굴 앞에서 그의 계약은총의 축복을 즐거워해야 할 장소였습니다. 이 제도에 의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위에 공간적이며 시간적인 형태로 건설되었습니다. 이스라엘 가운데 수립된 이 하나님 나라는 회막 가운데서 구체화되었습니다. 고대의 상징주의에 의한다면, 정방형은 우주 혹은 코스모스에 대한 상징이었습니다. 성서의 상징주의에 있어서도 정방형은 하나님 나라의 영역인 하나님 계시의 장소 곧 일종의 이 세상을 의미했습니다. 이 세상은 처음부터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의도되었습니다.

성막도 모든 것이 금으로 도금되었거나 아니면 순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예외가 있다면 널판과 기둥들의 받침들을 은으로 포장하였습니다. 하나님 거처의 영광은 장엄한 금 가운데서(욥37:22) 반영되었고 반면에 도덕적 순결성에 대한 상징이었던 은은 하나님의 집 또는 하나님 나라의 기초가 거룩함을 나타내주었습니다. 네 가지 색깔, 흰 베실은 찬란한 건물의 거룩함을 나타내주며 청색, 즉 밝은 청색이라기보다는 검정에 가까운 진한 청색은 남쪽지방에 있어서는 진짜 하늘 색깔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늘의 기원과 성격을 나타내주며, 자색. 즉 진하고 강한 빨강색은 왕의 영광을 나타내고, 홍색. 즉 피와 활기찬 생명의 색깔인 연하게 빛나는 빨강색은 왕 되신 거룩하고 영광스런 하나님의 나라에서 누리게 될 영원히 멸망치 않을 생명의 힘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직물들에 수놓아진 그룹들의 모양을 통해서, 성막은 하늘의 영들이 하나님의 보좌, 즉 하늘의 예루살렘을 수많은 천사들과 함께 둘러싸고 있는 영광의 나라를, 즉 하늘의 부르심이 완성되었을 때 하나님의 백성들이 몰려들게 될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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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의 기구배열(출애굽기 26:34-35)

지성소에는 증거궤위에 속죄소를 두라 하셨습니다(34). 그 휘장 바깥 북편에 떡상을 놓아야 하고 남편에 등대를 놓아 상과 마주 대하게 하라 하셨습니다(35). 이동을 할 때에 언제든지 성막의 문은 동편을 향해야 했습니다. 바깥에서 문을 통과하면 번제단이 먼저 있고 다음에 물두멍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막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떡상이 있었습니다. 좌측에 금등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소 중앙에 분향단이 있었습니다. 분향단은 금단으로도 지칭되었습니다. 가로46㎝, 세로46㎝, 높이92㎝의 크기로서 지성소 휘장 바로 밖 곧 성소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이 분향단은 하나님께 거룩한 향을 피워 올리는 곳입니다. 이 때 피워 올려지는 향의 연기는 성도의 기도를 상징했습니다.

물두멍(출30:17-21, 40:30-32)은 놋단과 성소 사이에 놓여 있었습니다. 놋으로 만들고 그 안에 물을 담아 두었습니다. 38:8절을 참고하면 여인들의 거울(구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단과 성막 출입시에 반드시 손과 발을 씻고 출입하게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뿐만 아니라 성도가 자신의 허물과 죄를 살피고,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속죄를 받은 후에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지성소에는 언약궤밖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기는 하나님의 보좌(施恩座)입니다. 이사야6:3절에 보면 “거룩하고 거룩하고 거룩하신 만군의 여호와”가 거기 계십니다. 속죄소 밑에 율법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보좌는 심판의 보좌입니다. 하나님은 죄인 가운데 거하셨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보자면 죄인들을 모두 멸하여 던져버려야 합니다. 하지만 1년에 한번씩 대제사장에 의해 이곳에 피가 뿌려짐으로 그 죄를 유예하셨습니다. 이 피는 완전한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바뀌어졌습니다. 이 피를 인하여 심판의 보좌가 은혜의 보좌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그 은혜로 인하여 구원함을 얻었습니다. 審判의 寶座가 施恩座가 된 것입니다. 모두 예수그리스도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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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의 휘장(출애굽기26:31-33)

모세는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세마포)로 짜서 장(휘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를 놓아서(31), 금갈고리로 네 기둥위에 드리워(걸어)야 했습니다. 그 네 기둥을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야 했습니다(32). 그 휘장을 갈고리 안에 걸어 놓은 후에 증거궤를 그 휘장안에 들여놓아야 했습니다. 그 휘장(tk,r<Po/phōreket/포레케트)이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했습니다. 안쪽의 방 곧 지성소에는 은총의 보좌가 있는 방이었습니다. 증거궤는 십계명이 씌어져 있는 두 개의 석판이 들어있습니다(출24:12, 31:18, 32:15, 34:29). 이 두 개의 판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입니다(출34:27, 34:28). 따라서 “언약의 돌판들”(신9:9, 11:15)이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그의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그 자신의 인격과 목적과 관련된 하나님 자신의 증언(affirmation)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에서 증거는 기록된 말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 증거의 핵심은 복음의 선포입니다. ‘에두트’를 율법과 동일시하는 것은 시19편과 119편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시편들에서 이 단어는 ‘율법’의 ‘동의어’로 사용되었습니다. 시19:7, 8에서 여호와 증거는 확실하다고 한다. 이 단어는 시119:14, 31, 36, 88, 99, 111, 129, 144, 157)에서 9회 사용되는데, 시편기자는 율법에 대한 그의 큰 즐거움과 존경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에두트는 요아스의 대관식과 관련하여 사용되었습니다. 요아스왕은 제사장 여호야다로부터 왕관을 받을 때 “증거”(한글개역 "율법" 책)도 받았습니다(왕하11:12, 대하23:11). 이러한 행동은 왕에게 율법이 그의 통치를 결정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이었습니다(왕상2:3, 대상29:19, 솔로몬, 대하34:31).

성소(vd,qo/qōdesh)는 “분리됨, 거룩함, 신성함”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의 기본 요소 중 하나는 神聖(신성)의 영역과 凡俗(범속)의 영역 간의 상호 불가침적 구별을 유지시킴이었습니다(민18:32). 거룩한 영역이 불완전한 요소들을 소유한 세계와는 개념상 구별되지만, 그 영역의 완전무결성이 엄격히 유지되는 한 거룩한 영역도 그 불완전의 세계 내에서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은 규례와 율례라는 맥락 내에서 구속적 사랑을 가지고 인간에게 접근하셨습니다. 이러한 규례와 율례들은 하나님의 본질적 특성인 성결의 순수성을 유지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지성소는 하나님의 허락이 없는 한 아무도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대제사장만 들어갔습니다. 대제사장도 상시로 들락거리지 못했습니다. 일 년에 속죄일에만 들어갔습니다. 그것도 제물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첫째휘장도 거룩하지만, 둘째휘장은 거룩하고 또 거룩한 휘장이었습니다. 둘째휘장을 지나 이 지성소를 예수님이 들어가셨습니다. 아무도 두 번째 휘장을 찢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힐 때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따라서 이 성소는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였습니다. 예수님이 오시면 아무런 필요가 없었습니다. 예수님 이후로는 누구나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갔습니다. 현재는 둘째휘장이 없어졌습니다. 하나님은혜로 예수님께서 치우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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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의 골격(출애굽기26:15-30)

성막을 위한 널판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어 세워야”했습니다. 널판이 곧바로 세워져야 했습니다(15절). 각 판은 10규빗X1.5규빗으로 했습니다(16). 두께는 언급하시지 않았습니다. 모든 널판들은 그것들을 세우기 위하여 두 촉씩(끼우개)을 내야 했습니다. 그것들을 연결해야 했습니다. 그러면 견고하게 붙어 있을 수 있었습니다. 성막의 결속력이 항상 있었습니다. 서로 연결하게 하려면 배열을 잘해야 했습니다. 성막을 만들되 南便을 위하여 20개의 널판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20개의 널판을 세우기 위하여 은받침 40개를 만들었습니다. 그 촉을 위한 받침들을 만들어 널판의 끼우개에 맞추어서 만들어야 했습니다. 또한 그 널판들을 북편을 위해서도 똑같이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성막이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은 받침 마흔 개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받침의 모형은 없었습니다. 다만 은 받침은 매 받침마다 은 한 달란트로 만들었습니다(38:27). 서편(성막 뒤)을 위하여 널판 여섯을 만들었습니다. 성막의 두 모퉁이 편을 위해서 널판 둘을 만들었습니다. 조각목으로 띠를 만들되 금으로 쌌습니다. 널판도 모두 금으로 쌌습니다.

성막이 가지는 상징은 무엇일까? 이 지상에 장막을 두시려는 하나님의 목적은 그의 백성들을 사랑하심입니다. 이 지상의 장막은 하늘에 있는 원형을 본뜬 것입니다. 그래서 성막은 중요했습니다. 그러므로 세세하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침을 주셨습니다. 히브리서에는 이 제사제도가 그리스도가 속죄의 사역을 완성하실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의 장막의 평면도를 설명하면서 장막의 의미를 말했습니다. 히브리서9:1-10을 보면

1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2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소라 일컫고 3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4 금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비석들이 있고 5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6 이 모든 것을 이같이 예비하였으니 제사장들이 항상 첫장막에 들어가 섬기는 예를 행하고 7오직 둘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년 일차씩 들어가되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이 피는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것이라 8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9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의지하여 드리는 예물과 제사가 섬기는 자로 그 양심상으로 온전케 할 수 없나니 10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만 되어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이스라엘은 이 성막을 통해서 예배의식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복잡한 예배의식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점차 영적인 예배가 무엇인지를 배워갔습니다. 우리는 성막의 본질을 잘 관찰함으로서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본질도 잘 이해해야 합니다. 예배의 요소가 무엇인지? 예배를 어떻게 드려야하는지를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를 위한 예배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예배는 누구를 섬기기 위해서 드리는지를 심층 이해하고 드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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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덮개(출애굽기26:7-14)

“성막을 덮는 막”(앙장)을 만들되 염소털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폭은 열한폭을 만들었습니다(7). 각 폭의 길이는 30규빗(12.6m), 넓이는 4규빗(1.7m)로서 11폭의 장단을 같게 만들어야 했습니다(8). 앙장 5폭을 서로 연결하였고, 6폭을 연결하되 6폭의 1/2은 성막 전면에 접어서 드리워야 했습니다. 성막의 지붕을 덮는 것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구조를 튼튼히 하고 습기나 비바람을 대비해서 성막의 지붕을 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염소털로 만든 막은 아람 사람들이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천막을 덮는 일반적인 덮개로서 성막의 덮개를 만들었습니다. 이 막은 천막지주에 의하여 지탱되었습니다. 줄과 말뚝으로 팽팽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성막은 이중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14). 붉은 물들인 수양의 가죽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해달은 아마도 돌고래를 말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독일성서). 장막의 외부는 세련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허술했습니다. 그러나 내부는 아름다웠습니다.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은 내부보다 외부가 더 아름다웠습니다. 어떻게 보면 외부나 내부나 이방인들의 신전에 비하면 허술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하나님의 성소를 범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누구도 하나님의 성전을 범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우리가 위대하다 할 때에 과연 그 말을 사람에게도 붙여야 할까? 라고 묻는다면 단연 No.입니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직 하나님한 분만 위대하십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속성 중 가장 근본적인 것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은 영이시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물질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물질적인 특성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가장 분명하게 말해 주는 구절은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요한복은4:24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이러한 사실은 또한 예수님께서 자신의 보이지 않음에 대해 말씀하신 여러 구절들에도 암시되어 있습니다(요1:18; 딤전1:17;6:15-16). 하나님의 영성(Spirituality)의 한 가지 결과는 하나님께서는 육체와 관련된 어떤 제한도 받지 않으십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하나님은 특정한 지리적인, 즉 공간적인 위치에 제한을 받지 아니하십니다.

따라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성막을 만들라고 한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같이 하시고자 함이었습니다. 이스라엘과 같이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들로 하여금 성소를 만들게 하셨습니다. 오늘날 교회를 세우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자 함이십니다. 우리를 부르셔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고 교회로 부르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교회는 그의 예비처소입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지상의 처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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