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1477건
- 2010.03.19
- 2010.03.18
- 2010.03.17
- 2010.03.16
- 2010.03.15
- 2010.03.15
- 2010.03.14
- 2010.03.13
심판 받을 자들(마태복음12:41,42)
예수님은 비교법을 사용해서 더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라신과 벳새다가 심판날에 두로와 시돈이 견디기 쉬울 것이라 하셨습니다(11:21,22). 가버나움이 소돔보다 더 악하다고 했습니다(11:23,24). 니느웨 사람들이 심판 때에 이 세대사람들을 정죄할(katakrivnw) 것이라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볼품없는 요나의 전도를 듣고 니느웨 전체가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심판 때에 남방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사람들을 정죄할 것이라 했습니다. 남방여왕이 솔로문의 지혜를 들으려고 솔로몬을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요나의 전도를 들었고, 솔로몬의 지혜를 찾았는데, 요나보다, 솔로몬보다 더 큰이가 여기 있다고 했습니다.
요나2:3-9을 보면 하나님께서 당시 가장 악한 나라에 요나를 보냅니다. 하지만 요나는 가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배를 타고 엉뚱한 곳으로 갑니다. 그러다가 결국 큰 물고기 뱃속에서 3일을 지내면서 엄청나게 회개합니다. 하나님은 물고기로 하여금 니느웨에 토해 놓게 합니다. 이때 요나는 니느웨에 하나님의 심판을 전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전혀 들을 것 같지 않았던 니느웨가 회개를 한 것입니다. 왕으로부터 시작해서 모든 사람들이 회개했습니다. 심지어 짐승까지 굶기면서 전국이 회개했습니다. 이로 인해 40일로 한정된 심판을 받지 않았습니다.
열왕기상10:1-9절을 보면 스바 여왕이 솔로몬이 지혜가 출중하다고 하여 솔로몬을 찾아왔습니다. 이 여왕은 사베이아 왕국의 여왕이었습니다. 이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알고자 먼 길을 엄청난 보물을 싣고 이스라엘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시험했고, 놀랐습니다.
예수님은 요나의 전도나 스바 여왕의 지혜를 찾는 열정을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비교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말을 해도 듣지 않았고, 무슨 기적을 베풀어도 역시 믿지 않았습니다. 한번 비뚤어진 이들은 전혀 고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조상과 장로들의 유전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면서 이를 반대하면 공권력을 동원하여 철저하게 응징을 하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반복해서 하시는 말씀이 심판입니다. 심판의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언급하셨습니다. 요나의 외침을 들은 니느웨는 회개로 반응했습니다. 소문이 하도 무성해서 스바 여왕은 그 소문이 진실인가 하고 먼 길을 찾아 나섰습니다. 스바 여왕은 직접 찾아가보기로 반응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예수님이 이스라엘에게 신경을 쓰셨어도 도무지 반응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반발만 심해졌습니다.
사람들의 고집은 꺾을 수 없습니다. 이 고집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습니다. 한번 고집을 부리면 아무리 옳은 것을 만나도 고치지 않습니다. 이 고집은 학력을 불문하고 남녀를 불문하고, 고금을 불문하고 사람들이 피우는 못된 것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결국 고집을 피우다가 사람들은 파멸로 치닫습니다. 그러므로 쓸데없는 고집을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
영적인 인연의 우선성 (0) | 2010.03.22 |
---|---|
하나님이 없는 빈집 (0) | 2010.03.20 |
십자가에 못박히실 것을 예언하심 (0) | 2010.03.18 |
성령 훼방죄 (0) | 2010.03.17 |
귀신을 쫓아내시는 예수님/축사논쟁 (0) | 2010.03.16 |
십자가에 못박히실 것을 예언하심(마태복음12:38-40)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과 논쟁을 해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율법사들인 서기관들을 불러서 예수님과 논쟁을 하려고 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께 표적을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표적(shmei'on)이란 ‘겉으로 드러난 흔적’으로 성경에서는 초자연적인 능력에 의해 외부로 나타난 현상입니다. 따라서 기사와 표적이란 ‘하나님의 거룩한 뜻과 섭리를 드러내는 이적을 일컫는 관용적 표현’입니다. 유대인은 항상 선지자가 오면 표적을 구했습니다(고전1:22). 이들은 예수님께 정중하게 표적을 구한 것입니다. 경외와 외적인 형식을 갖추어서 주님을 괴롭히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형식은 외식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많은 표적과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진실과 다르게 이야기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에게 메시아라면 표적을 보이라는 것입니다(38절).
그러나 예수님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보기를 원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과거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줄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Genea; ponhrov" kai; moicali;")란 도덕적인 타락으로 인해 악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의로운 남편인 여호와께 불충실하므로 음란하다는 것입니다(사50:1). 그리고 요나의 표적은 장차 있을 십자가와 부활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요나가 사흘을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예수님도 땅에 사흘을 묻혀 있음을 말하는 것이며, 요나가 사흘 만에 물위에 나온 것처럼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을 말씀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자격인정물(credential로서의 표적은 무가치함을 보여 주셨습니다. 표적과 기사를 보았는데도 자신의 말에 순종하지는 않으면서, 자신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경멸하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질문을 차단해버렸습니다.
예수님은 사단과 어떻게 싸움을 하십니까? 사단은 어떻게 하든지 예수님의 죽음만을 바랄뿐이었습니다. 아니, 예수님을 반대하는 자들을 사용해서 살해할 음모를 계속 꾸미고 있었습니다. 사단은 예수님만 죽이면 모든 것이 끝날 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예수님만 축출하면 모든 것이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40절을 보면 한정된 시간이 있습니다. 사흘입니다. 인자가 밤낮 사흘을 땅속에 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아마도 이 말을 했을 때 그 의미를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 안다고 하더라도 아마도 죽을 것이려니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사탄의 허를 찔렀습니다. 죽음으로 죽음을 이긴 것입니다. 예수님은 영원히 죽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요나가 사흘 만에 물 밖으로 나온 것처럼 땅속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우리와 먼 관계가 아닙니다. 타종교 교주들과 같이 수천 년 전의 가르침으로 기약 없는 이 세상에서 황당하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에도 계시고, 현재도 계시며, 미래에도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이 없는 빈집 (0) | 2010.03.20 |
---|---|
심판 받을 자들 (0) | 2010.03.19 |
성령 훼방죄 (0) | 2010.03.17 |
귀신을 쫓아내시는 예수님/축사논쟁 (0) | 2010.03.16 |
여호와의 종 (0) | 2010.03.15 |
성령 훼방죄(마태복음12:30-37)
하나님의 은혜는 한없이 넓습니다. 어떤 사람이든지 자신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용서받을 수 없었던 죄라도 하나님께 가져가면 용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도 무한정 용서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런 죄 중의 하나가 성령 훼방죄(tou' pneuvmato" blasfhmiva)입니다. 성령 훼방죄는 성령을 모독하는 죄요, 비방하는 죄입니다. 이 죄는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나와 함께 하지 않는 자는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반대하는 자이며, 헤치는 자라고 했습니다(30).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용서를 받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성령 훼방죄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31). 성령 훼방죄는 마음으로나 말로나 용서받을 수 없는 죄였습니다(32). 결국 사람들은 열매로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실과는 좋은데(귀신을 쫓아낸 사건), 나무(예수님)는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의 근본은 악하기 때문에 절대로 선한 것을 내놓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독한 말들을 하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심판 날에 정죄를 받는다 하셨습니다.
성령 훼방죄가 왜 이렇게 가혹합니까? 이것은 구원의 마지막 보루를 거절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27:19-24을 보면 예수님의 재판장면 뒤에 로마총독의 권한아래 죄수 한 사람을 놓아줄 수 있었습니다. 이때 군중들은 ‘예수님’과 ‘바라바’ 중에 ‘바라바’를 놓아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거절하고 훼방한 것입니다. 이들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자신들의 옷을 벗어서 길에 펴면서 ‘호산나’를 외쳐 불렀던 사람들입니다. 예루살렘에 예수님이 왕이 되는 줄 알았는데, 바리새인들에게 잡혀서 힘없이 재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제 예수를 의지해봤자 별 볼일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예수님을 거절하고 훼방했습니다.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에 이들이 사도들의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쳤던 사람들이 사도들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사도행전2:36-41을 보면 사도들의 설교를 듣고 마음에 찔림을 받고, 회개를 합니다. 그리고 세례를 받습니다. 즉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비록 예수님을 배반했지만, 구원의 기회는 있었습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을 거절하는 것은, 구원을 받는 마지막이기 때문에 절대로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이스라엘에서 제일 신앙이 좋은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보시기에 신앙은커녕 하나님의 백성도 아니었습니다. 사탄의 종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았지만, 결국 지옥에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들이 믿고 있는 신앙이 잘못된 것임을 몰랐고,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줄 몰랐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예수님입니다. 사람의 구원은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님을 믿는 신앙에서 출발합니다.
심판 받을 자들 (0) | 2010.03.19 |
---|---|
십자가에 못박히실 것을 예언하심 (0) | 2010.03.18 |
귀신을 쫓아내시는 예수님/축사논쟁 (0) | 2010.03.16 |
여호와의 종 (0) | 2010.03.15 |
계속되는 안식일 논쟁 (0) | 2010.03.14 |
축사논쟁/귀신을 쫓아내시는 예수님(마태복음12:22-29)
22절에서 37절까지는 귀신을 쫓아내시는 예수님을 바리새인들이 배척하는 모습입니다. 예수님께 어떤 사람이 눈이 멀고, 벙어리 된 자를 데리고 왔습니다. 마태는 이 사람이 귀신이 들려서 그렇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불쌍히 여기며 고쳐주셨습니다. 바로 보게 되고 말하게 되었습니다(22절). 이를 보고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그리고 고쳐주신 예수님을 다윗이 자손이 아니냐고 했습니다. “아마도 다윗의 자손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적을 행할 자가 그분밖에 누구겠는가?”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바로 메시야일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예수님의 적대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확실한 의사표시를 할 수 없었습니다(23절). 아니나 다를까 바리새인들은 바로 예수님을 폄하했습니다. 귀신을 쫓아냈다고 하지만, 그것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도움으로 쫓아낸 것일 것이라고 했습니다(24절).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완악함을 아셨습니다. 그리고는 사단이 사단을 쫓아낼 수 있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또한 내가 바알세불의 힘을 입어서 쫓아냈다고 하면, 너희들은 누구를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말씀에 바리새인들은 대답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쫓아내고 예수님은 귀신의 왕의 힘으로 쫓아냈다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성령으로 귀신을 쫓아냈는데, 이것이 곧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임한 증거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무당들이 귀신을 쫓아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실제로 체험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아니라도 귀신을 쫓아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당이 굿을 하는 것은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 아니라 달래는 것입니다. 귀신을 쫓아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귀신이 쫓겨난 것이 아닙니다. 귀신들끼리 장난을 친 것입니다. 마치 쫓겨난 것처럼 가장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귀신들을 섬기게 하는 흉계입니다. 따라서 귀신들은 자기들의 동료인 귀신들을 쫓아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했다는 말은 무엇입니까? 메시야가 도래했다는 말씀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서 사탄의 나라를 공격한 것입니다. 사탄의 나라를 공격했다는 것은 예수님이 사탄보다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귀신은 감히 그리스도인들을 괴롭힐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죄를 심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며, 사람들을 천국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허황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신화적인 인물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실재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고 사람입니다. 하나님이고 사람인 분이어야 사람들의 죄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누구도 이 세상에서 죄를 속할 수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죄인일 뿐입니다. 자신의 앞가림하기도 버겁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구원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오직 예수님만 구원자입니다.
십자가에 못박히실 것을 예언하심 (0) | 2010.03.18 |
---|---|
성령 훼방죄 (0) | 2010.03.17 |
여호와의 종 (0) | 2010.03.15 |
계속되는 안식일 논쟁 (0) | 2010.03.14 |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안식일제도 (0) | 2010.03.13 |
1. 사람의 제일 되는 가장 중요하고 고귀한 목적은 무엇인가?
답: 사람의 제일 되며 가장 중요하고 고귀한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그분을 영원히 마음을 다하여 즐거워하는 것이다.
2.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이 어떻게 나타나 보이는가?
답: 사람 안에 있는 자연의 빛과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이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분명히 선포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영(성령)만이 사람들로 하여금 구원을 얻도록 당신을 충분히 그리고 효과적으로 나타내 보인다.
3.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인가?
답: 신구약 성경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며, 신앙과 순종을 위한 유일한 법칙이다.
4.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답: 성경은 그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임을 드러낸다. 즉, 성경은 권위가 있고 순수하며, 모든 부분이 일치를 이루며, 어느 부분을 보더라도 전체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 점이 그러하다. 그뿐 아니라, 성경은 빛을 비추어 죄인으로 하여금 확실히 깨닫고 하고 회개케 하며, 믿는 이들을 구원에 이르도록 위로하고 교육하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성경과 더불어 또한 성경을 가지고 사람들의 마음 속에 확증을 주시는 하나님의 영만이 성경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알려 주는 것이다.
5. 성경이 주로 가르치는 것은 무엇인가?
답: 성경은 주로 사람이 하나님에 관하여 무엇을 믿어야 할 것인가 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의무적으로 하도록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친다.
6. 성경은 하나님에 대하여 무엇을 알게 해 주는가?
답: 성경은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시라는 것과 삼위일체 되심과, 그리고 그분의 작정과 그 작정의 수행하심을 알게 해 준다.
7.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답: 하나님은 영이시다. 곧, 존재하심과 영화로우심과 복되심과 완전하심에 있어서 본래 스스로 무한하신 영이시다. 또한 자족하시고 영원하시고 불변하시며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이시며, 어디든지 계시고, 전능하시며, 모든 것을 아시고, 지극히 현명하시고, 지극히 거룩하시고, 지극히 공의로우시며, 지극히 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시며, 오래 참으시며, 선하심과 진리가 풍성하신 영이시다.
8. 하나님은 몇 분이신가?
답: 오직 한 분뿐이시니, 살아 계시는 참 하나님이시다.
9. 하나님의 신격(신성)에는 몇 위(位)가 계시는가?
답: 하나님의 신성에는 삼위(三位)가 계신다.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시다. 이 삼위(三位)는 비록 각 위의 고유한 품성은 구별되시지만, 참되시고 영원하신 한 하나님이시며, 본질이 같고 능력과 영광이 동등하다.
10. 신성 안에 있는 삼위의 고유한 품성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답: 성부는 성자를 낳으시고 아들은 아버지에게 나셨으며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영원히 나오심을 말하는 것이다.
11. 성자와 성령 성부와 동등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도록 되어 있는가?
답: 성자와 성령이 성부와 동등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성경이 나타내 보인다. 즉, 하나님께만 어울리는 이름과 속성과 일과 예배를 성 삼위(三位) 하나님께 돌리고 있다.
12. 하나님의 작정은 무엇인가?
답: 하나님의 작정은 그 분의 뜻에서 나오는 지혜롭고, 자유로우시며 거룩한 행위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시간 세계에 일어날 모든 것을, 특히 천사들과 사람들에 관하여, 영원 전부터 당신의 뜻대로 미리 결정하셨다.
13. 하나님께서 천사와 사람을 두고 특별히 작정하신 것은 무엇인가?
답: 하나님께서는 순전한 사랑에서, 그리고 당신의 영화로운 은혜에 대하여 찬양 받으시기 위하여, 적절한 때에 나타내 보이시고자, 영원하고 불변적인 결정을 내리셔서 어떤 천사들은 영광을 얻도록 선택하셨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어떤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선택하시고 그 방법도 강구하셨다. 그리고 또한 당신의 주권적인 능력과 당신의 뜻에서 나온 헤아릴 수 없는 지혜를 따라(이 지혜를 따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기뻐하시는 대로 은혜를 베풀기도 하시고 거두시기도 하신다) 당신의 공의의 영광에 대한 찬양을 받으시고자 남은 사람들은 그들의 죄에 대하여 벌을 받도록 그냥 내버려 두시든지 불명예와 진노 아래 있도록 미리 정하신 것이다.
14.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작정을 어떻게 집행하시는가?
답: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작정을 착오없이 미리 아시는 지식과 당신 자신의 뜻에서 나온 자유롭고 불변하는 지혜를 따라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일로 집행하신다.
15. 창조하시는 일은 무엇인가?
답: 창조하시는 일은 하나님께서 태초에 하신 일인데, 능력의 말씀으로 세계와 그 안에 있는 만물을 손수 엿새 만에 모두 아주 좋게 만드셨다.
16. 하나님께서 천사들은 어떻게 창조하셨는가?
답: 하나님께서는 모든 천사들을 죽지않고 거룩하며, 지식과 능력이 뛰어나서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일을 수행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는 영들로 창조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변할 수 있게 지으셨다.
17.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떻게 창조하셨는가?
답: 하나님께서 모든 다른 피조물을 만드신 이후에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하나님께서는 땅의 흙으로 사람의 몸을 빚으시고 남자의 갈비뼈로 여자를 빚으셔서 그들에게 살아있는 이성과 죽지 않는 영혼을 부여하셨다. 그리고 지식과 의로움과 거룩함에 있어서 당신의 형상을 가졌으며,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가졌다. 또한 그들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법을 새기시고 그것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타락할 수도 있게 지으셨습니다.
18.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일은 무엇인가?
답: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일은 당신이 지으신 피조물을 지극히 거룩하고 지혜롭고 능력 있게 보존하시고 다스리시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의 영광을 위하여 피조물들과 그 행위를 주관하시는 것이다.
19. 천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섭리는 무엇인가?
답: 하나님은 어떤 천사들에게는 죄를 범하여 정죄를 당하도록 당신의 섭리로써 허락하셨는데, 하나님께서는 죄를 범하지 않도록 말리시고 명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의지로, 그리고 다시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죄와 형벌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모든 행위를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섭리하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천사들은 거룩하고 복되게 세우셔서 그 기쁘신 뜻대로 그의 능력과 자비와 공의를 집행하도록 수종들게 하셨다.
20. 사람을 창조하실 때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는 무엇인가?
답: 사람을 창조하실 때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는 그를 낙원에 두어 낙원을 가꾸게 하시고 땅에서 나는 실과를 먹을 수 있는 자유를 주신 것이다. 그리고 모든 피조물을 그의 지배하에 있게 하시며, 그를 도우도록 결혼을 제정해 주시며,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하셨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제정하시고, 사람이 항상 인격적이며 온전히 순종한다는 조건으로 생명나무를 담보로 하는 생명의 언약을 맺으셨다. 그러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못하도록 금하셨다. 먹을 때에는 죽음의 고통이 따른다는 것이었다.
21.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를 최초에 지으실 때의 상태를 계속 유지했는가?
답: 우리의 첫 조상은 자신들의 뜻대로 행할 수 있는 자유를 가졌지만, 사탄의 유혹을 받아 금단의 열매를 먹음으로써 하나님의 계명을 어겼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처음 창조함을 받을 때의 무죄한 상태로부터 타락하였다.
22. 모든 인류가 첫 사람이 범죄 하였을 때 함께 타락하였는가?
답: 아담은 전인유의 대표자로서 언약을 맺었으므로, 그 언약은 아담 자신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그의 후손에게도 해당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연적인 질서를 따라 그에게서 난 모든 인류가 아담 안에서 죄를 범하였으며, 처음 범죄가 있었을 때 그와 함께 타락하게 된 것이다.
23. 타락으로 인하여 인류는 어떤 상태에 처하게 되었는가?
답: 타락으로 인하여 인류는 죄와 비참한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24. 죄는 무엇인가?
답: 죄는 이성을 가진 피조물에게 법칙으로 주신 하나님의 율법 가운데 그 어느 것이라도 범하는 것이나 순종함에 부족한 것을 말한다.
25. 사람이 빠지게 된 죄의 상태는 무엇으로 구성되어있는가?
답: 사람이 빠지게 된 죄의 상태는 아담의 첫 범죄와 그가 지음 받았을 때 가졌던 의로움이 상실과, 그의 본성의 부패로 모든 영적 선을 전적으로 싫어하며, 행할 수도 없고, 거역하게 되고, 모든 악에 전적으로, 그리고 계속적으로 기울게 된 것이다. 이것을 보통 원죄라고 하며, 모든 실제적인 범죄가(자범죄) 이로부터 발전하는 것이다.
26. 원죄가 어떻게 우리의 첫 조상으로부터 후손에게로 전가되는가?
답: 원죄는 우리의 첫 조상으로부터 후손에게 자연적인 출생을 통하여 전가된다. 그래서 이 방법으로 그들에게서 나게 되는 모든 자손들이 죄 가운데 잉태되고 탄생하는 것이다.
27. 타락으로 말미암아 인류가 빠지게 된 비참한 상태는 무엇인가?
답: 타락은 인류로 하여금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길을 상실하게 하였으며, 하나님께서 불쾌하게 여기시는 일과 저주를 초래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 때부터 진노의 자식이요 사탄에게 얽매인 노예이며, 이 세상에서와 다가올 세상에서 벌을 받아 마땅하다.
28. 이 세상에서 받는 죄의 형벌은 무엇인가?
답: 이 세상에서 받는 죄의 형벌은, 먼저 내적인 것으로 말하자면, 마음의 눈이 어두운 것, 버림받은 우둔한 감각, 해괴한 망상, 강퍅한 마음, 양심의 공포, 비열한 욕정이다. 외적인 것으로는, 우리 때문에 피조물들에게 내린 하나님의 저주와, 또한 죽음 그 자체와 함께 우리의 몸과 이름들과 재산 및 인간관계에, 또는 우리의 직업에 내리는 모든 재앙들이다.
29. 장차 오는 세상에서 받는 죄의 형벌은 무엇인가?
답: 장차 오는 세상에서 받는 죄의 형벌은 하나님의 위로하시는 임재로부터 영원히 분리되는 것과 영과 육이 아울러 한 시도 쉬임없이 영원한 지옥 불에서 받게 되는 지극히 비참한 고통이다.
30.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류를 죄와 비참한 상태로서 멸망되도록 내버려 두셨는가?
답: 하나님께서는 일반적으로 행위 언약이라고 불리는 첫 언약을 파기하므로 말미암아 빠지게 된 죄와 비참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다 내버리시지는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순전하신 사랑과 자비로 당신의 택자들을 구원하셔서, 일반적으로 은혜의 계약이라고 불리는 둘째 언약으로 구원의 세계로 인도하신다.
31. 은혜 언약은 누구와 맺어진 것인가?
답: 은혜 언약은 둘째 아담이 되시는 그리스도와 맺어진 것으로서, 그분 안에서 그분의 후손인 모든 택자들과 맺으신 것이다.
32. 둘째 언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는 어떤 것인가?
답: 둘째 언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께서 스스로 죄인들을 위하여 중보자를 마련해 주시고, 중보자를 통하여 생명과 구원을 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죄인들로 하여금 중보자와 관계를 갖도록 하시는데, 그 조건으로 믿음을 요구하시며, 택함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약속한대로 성령을 주셔서 믿게 하시며 다른 모든 구원의 은혜를 주신다. 그리하여 택함을 받은 사람들로 하여금 거룩하게 순종하도록 하신다. 이러한 순종은 곧 그들이 참으로 하나님을 믿고 감사한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33. 은혜 언약은 늘 같은 방법으로 집행되는가?
답: 은혜 언약은 항상 같은 방법으로 집행되는 것이 아니다. 즉 구약 아래 집행되는 것과 신약 아래 집행되는 것은 서로 다르다.
34. 은혜 언약이 그러면 구약 아래 어떻게 집행되는가?
답: 은혜 언약은 구약 아래에서는 약속으로, 예언, 희생, 할례, 유월절 및 다른 절기와 의식들로 집행이 된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것들은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 하는 것이며 택함을 받은 사람들이 약속된 메시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양육을 받도록 하는데 충분한 것이었다. 당시에도 택함을 받은 사람들은 약속된 메시아를 통하여 온전히 죄사함을 얻고 영원한 구원을 얻었던 것이다.
35. 은혜 언약이 신약 아래서는 어떻게 집행되는가?
답: 신약 아래서 그리스도는 실체로서 나타나 보이셨는데, 동일한 은혜 언약은 말씀이 전파될 때와 세례와 주의 성찬이 집례 될 때 집행되었으며 현재도 집행되는 것이다. 그럴 때 은혜와 구원은 모든 나라 백성들에게 더욱 충만하고 분명(명료)하며 효과적으로 베풀어지는 것이다.
36. 은혜 언약의 중보자는 누구인가?
답: 은혜 언약의 유일하신 중보자는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은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이시므로, 성부와 한 실체(본질)이시고 동등하시며, 시간 세계 안에서(이 땅에서) 사람이 되셔서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시었고 지금도 계속 그러하시다. 즉 그분의 신성과 인성은 완전히 구별되지만 영원한 한 인격이시다.
37.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가 어떻게 사람이 되셨는가?
답: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는 참 몸과 이성 있는 영혼을 취하심으로써 사람이 되셨다. 그분은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즉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어 인간의 본질을 가지고 그 몸에서 탄생하셨으나 죄는 없으시다.
38. 중보자가 하나님이시어야 하는 것은 왜 그런가?
답: 중보자가 하나님이시어야 하는 것은 그의 인성이 하나님의 무한하신 진노와 사망의 권세 아래 침몰하는 것으로부터 방지하고 지탱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고난과 순종과 중재하심에 가치와 효능을 주시는 것이다. 그 뿐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며,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하고, 특별한 백성을 값주고 사며, 그들에게 그분의 영(성령)을 주시고, 그들의 모든 원수를 정복하여 영원한 구원에 이르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39. 중보자가 사람이어야 하는 것은 왜 그런가?
답: 중보자가 사람이어야 하는 것은 그분이 우리의 성품을 향상시키시며, 율법에 순종하심을 보이시며, 고난을 받으시고 우리를 위하여 중재하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시고자 함이었다. 그리하여 우리가 양자가 되고 위로를 받아 은혜의 보좌로 나아갈 수 있게 하고자 함이었다.
40. 중보자가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사람으로서 한 인격을 이루시는 것은 왜 그런가?
답: 하나님과 사람을 화해시키는 일을 하도록 되어 있는 중보자는 하나님이시면서 또한 사람이어야 한다. 이 신인(神人)은 한 인격 안에서라야 하였고, 신성과 인성의 각기 고유한 일들이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이 받으신바 되고, 온전하신 인격자의 일로써, 우리의 의지하는 바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41. 우리의 중보자를 왜 예수라고 하는가?
답: 우리의 중보자는 당신의 백성을 저희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때문에 예수라고 부른다.
42. 우리의 중보자를 왜 그리스도라고 부르는가?
답: 우리의 중보자를 그리스도라고 부르는 까닭은, 그 분이 성령으로 한량없이 기름 부음을 받으셨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구별되셨으며, 자신을 낮추신 가운데서나 높이 들림을 받으신 가운데서, 모든 권위와 능력을 충만히 부여받으셔서 하나님 교회의 선지자요 제사장이요 왕의 직분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43.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선지자의 직능을 다하시는가?
답: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덕을 세우는 일과 구원에 관한 모든 일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의 완전하신 뜻을 나타내심에 있으니 곧 그의 성령과 말씀을 통하여 모든 세대의 교회에게 계시하심으로 선지자의 직분을 수행하신다.
44.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제사장의 직능을 다하시는가?
답: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의 죄를 사하시고자 자신을 하나님께 흠없는 희생 제물로 단번에 드리심으로써,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계속 중보의 일을 하심으로써 제사장의 직능을 다하신다.
45.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왕의 직능을 다하시는가?
답: 그리스도께서는 구별된 백성들을 세상으로부터 자신에게로 불러내시고 저들에게 교직자들과 법과 권징을 두시고 그로 말미암아 그들을 유형적(보이는 방식)으로 다스리셔서 왕의 직분을 행하신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택함을 받은 자들에게 구원의 은총을 부여하신다. 그리고 그들이 순종하면 상을 주시고, 범죄 하면 징계하시며, 또한 그들이 시험을 당하고 고난을 당하거나 원수를 제압하고 정복할 때 그들을 보존하시고 도우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과 백성들의 유익을 위하여 모든 사물을 능력 있게 주관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복음을 순종치 않는 나머지 사람들에게 원수를 갚으심으로써 왕의 직능을 다하신다.
46. 그리스도께서 스스로를 낮추신 상태는 어떠한가?
답: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낮추신 상태는 잉태되시고 탄생하시며 사시고 죽으시고 죽은 후 부활하시기까지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영광으로부터 자신을 비우시고 종의 형상을 취하시어 낮아지신 것이다.
47. 그리스도께서 잉태되시고 탄생하실 때 어떻게 자신을 낮추셨는가?
답: 그리스도께서는 잉태되시고 탄생하심으로 자신을 낮추셨으니, 곧 영원 전부터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의 품에 계셨으나, 비천한 여자의 몸에 잉태되시고 탄생하심으로써 기꺼이 시간 세계 안에(이 세상에) 인자(人子/사람의 아들)가 되셨다. 그리고 비천한 사람들이 겪는 것보다 더 낮아지셨다.
48.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사시면서 어떻게 자신을 낮추셨는가?
답: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사시면서 율법에 순종하심으로 자신을 낮추셨다. 그럼으로써 율법을 완성하셨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의 모욕과 사탄의 유혹을 견디셨으며, 모든 인간들이 다같이 경험할 수 있는 악과 특히 자신을 낮추신 처지에서 겪게 마련인 육적인 연약함을 견디어 내셨다.
49. 그리스도께서 죽으실 때 어떻게 자신을 낮추셨는가?
답: 그리스도께서는 죽으실 때 자신을 낮추신 것은 유다에게 배반을 당하시고, 또한 제자들에게도 버림을 당하셨으며, 그리고 세상 사람들로부터도 조롱을 받으시고 배척을 당하셨다. 그리고 빌라도에게 정죄를 받으시고 병사들의 고문을 당하셨다. 또한 죽음의 공포와 어둠의 세력과 싸우시면서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를 몸소 느끼시며 자기 몸에 지셨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속죄의 제물로 당신의 생명을 희생하시며,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 십자가의 저주받은 죽음을 견디심으로써 자신을 낮추셨다.
50.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후에 자신을 낮추신 일은 무엇인가?
답: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후에 자신을 낮추신 일은 장사되셔서 사흘 만에 부활하시기까지 계속 죽은 자의 상태를 계속하시며 제 삼일까지 사망의 권세 아래 계신 것이다. 이 일을 가리켜 사도신경에서는 "지옥에 내려가시고"라고 표현해 왔다.
51.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무엇을 말하는가?
답: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부활과 승천하심과 아버지의 우편에 앉아 게신 것과 장차 세상을 심판하러 오시는 것을 다 포괄하여 말하는 것이다.
52. 그리스도께서는 부활에서 어떻게 높아지셨는가?
답: 그리스도께서는 부활에서 높아지심은 그분이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음이 그분을 가둘 수 없었기 때문에 썩음을 당하지 않으셨으며, 고난 받으신 바로 그 몸을 가지셨는데, 그 몸은 육체의 기본적인 성질을 그대로 가지신 몸이었다(그러나 죽을 수밖에 없거나 세상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연약함을 지닌 것은 아니었다). 바론 이 몸은 영혼과 참으로 연합하여 사흘 되는 날 죽은 자 가운데서 자신의 힘으로 다시 살아나신 것을 말한다.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선포하셨으며,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셨고, 죽음을 이기시고 죽음의 권세를 가진 자를 정복하셨다. 그리하여 산 자와 죽은 자의 주가 되셨다. 그뿐 아니라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것을 교회의 머리되신 공인으로서 행하셨다. 신자들에게 의롭다 함을 주시고 그들을 은혜 가운데 생동하게 하시며, 원수와 싸울 때 도우시며, 마지막 날에 그들이 죽음에서 부활할 것을 확증하셨다.
53.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심으로 어떻게 높아지셨는가?
답: 그리스도께서는 승천하심으로 높아지신 것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사십일 동안 지상에 계시는 동안에 사도들에게 자주 나타나셔서 그들과 담화를 나누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일들에 관하여 말씀하셨으며, 모든 나라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부탁하셨다. 그리고 우리의 인성을 가지시고 우리의 머리되신 주님께서는 원수를 이기시고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서 하늘 높이 올라가심을 말한다. 거기서 우리에게 주실 은사를 받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하늘나라를 사모하게 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있을 곳을 준비하신다. 그곳은 주님께서 계시는 곳이요, 세상 끝 날에 재림하실 때까지 주님은 그곳에 계실 곳이다.
5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심으로 어떻게 높아지셨는가?
답: 그리스도께서는 높아지셔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심은 하나님이요 사람으로서 성부 하나님의 지극하신 은총을 입으셔서, 기쁨과 영광뿐 아니라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충만히 가지시고, 당신의 교회를 모으시고 보호하시며, 성도들의 원수를 굴복하게 하시며, 주님의 사역자들과 백성들에게 은사와 은혜를 베푸시며, 그들을 위해 간구하심에서 높아지셨다.
55.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우리를 위해서 간구하시는가?
답: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에 계속 우리의 인성을 가지신 모양으로 나타나 보이셔서 이 땅에서 순종하시고 희생이 되신 공로를 모든 신자들에게 입혀 주시려는 당신의 뜻을 선포하심으로 기도하신다. 즉 성도들에 대한 모든 비난과 고발에 대하여 답해주시며, 그들이 날마다 실패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양심의 평안을 주시며, 도한 담대하게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게 하시며, 성도들 자신과 그들의 봉사를 열납 되도록 하신다.
56.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심판하러 다시 오심으로 어떻게 높아지셨는가?
답: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을 심판하러 다시 오실 때도 높이 들림을 받으신다. 즉 사악한 사람들에게 불공정하게 재판을 받으시고 정죄를 당하신 주님께서는 마지막 날에 큰 권세를 가지시고 당신 자신의 영광과 아버지의 영광을 충만하게 나타내시면서 당신의 모든 거룩한 천사들을 대동하고 오실 것이다. 그리고 천사들은 함성을 지르고, 천사장은 목소리를 높이 외치며, 하나님의 나팔을 불면서 올 것이다. 이처럼 그 날에 주님께서는 세상을 의로 심판하심으로 높아지신다.
57. 그리스도께서 중보하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무슨 유익을 얻게 해 주시는가?
답: 그리스도께서 중재하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은혜의 계약에 따르는 다른 모든 유익과 구속함을 얻게 해 주신다.
58. 우리는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얻게 해 주시는 유익에 참여하는 자가 될 수 있는가?
답: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얻으신 유익에 참여할 수 있게 됨은 성령 하나님의 역사에 의해서 이 유익을 우리에게 적용함으로써 참여자가 된다.
59. 누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얻는 구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가?
답: 구속은 그리스도께서 값 주고 사신 모든 성도들에게 확실하게 적용되며 유효하게 전달된다. 즉 그들은 때가 이르면 성령에 의하여 복음(말씀)을 따라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60.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믿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자연의 빛을 따라 삶으로써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답: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도 못하고 믿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자연의 빛을 따라, 혹은 그들이 믿는 종교를 따라 아무리 열심히 산다고 하더라도 구원을 받지는 못한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만 구원이 있고 그 밖에는 다른 어떤 구원도 없는 것이니, 그리스도는 그의 몸된 교회만을 구원하시는 구세주이신 것이다.
61. 말씀을 듣고 교회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다 구원을 얻는가?
답: 말씀을 듣고 보이는 교회 안에서 사는 사람들이 모두가 다 구원을 얻는 것은 아니다. 보이지 않는 교회의 참된 지체가(영원 전에 선택된 무리들) 되는 사람들만이 구원을 얻는다.
62. 보이는 교회란 무엇인가?
답: 보이는 교회는 모든 시대를 통틀어 세계 각처에서 참된 종교를 고백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자녀로 구성된 공동체1)이다.
63. 보이는 교회가 누리는 특권은 무엇인가?
답: 보이는 교회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보호와 다스리심을 받는 특권을 누린다. 즉 시대마다 일어나는 원수들의 반대에 부딪힘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보호를 받고 보전되는 것이다. 그리고 성도의 교제와 구원의 일반적인 방법을 향유하며, 주님을 믿는 자마다 구원을 얻을 것이며 주님께 오는 자는 한 사람도 버리지 않으실 것이라고 증거 하는 복음 사역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모든 지체에게 주시는 은혜를 누린다.
64. 보이지 않는 교회란 무엇인가?
답: 보이지 않는 교회는 머리되신 그리스도 아래 여태껏 모여져 왔었고, 현재도 모여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모여지게 될 택함을 받은 모든 백성이다.
65. 보이지 않는 교회의 지체들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누릴 특별한 유익은 무엇인가?
답: 보이지 않는 교회의 지체들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영광 가운데 주님과 더불어 연합하며 교제하는 특권을 누린다.
66. 택함을 받은 자가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연합은 무엇인가?
답: 택함을 받은 자가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연합은 하나님의 은총의 사역인데, 그 연합을 통하여 그들은 그리스도에게 영적이고 신비적이면서도 실제적으로, 그리고 분리될 수 없도록 그들의 머리요 남편 되시는 그리스도에게 접붙임(연결되는 것)을 받는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유효한 부르심을 받아 이루어진다.
67. 유효한 부르심은 무엇인가?
답: 유효한 부르심은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능력과 은혜로 하시는 일인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를 향한 자의적이고 특별한 사랑에서 나온 것이며, 성도들에게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시도록 할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정하신 때에 그들을 당신의 말씀과 성령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부르시고 인도하신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구원의 빛으로 깨닫게 하시며(밝히시며), 그들의 의지를 새롭게 하셔서 결심하게 하신다. 그리하여 비록 죄로 죽었지만, 당신의 부르심에 자의로 응답하게 하시며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을 받게 하시는 것이다.
68. 택함을 받은 자들만이 유효하게 부르심을 받는가?
답: 택함을 받은 사람들만이 모두 유효하게 부르심을 받는다. 선택 받지 못한 사람들은 비록 말씀의 사역을 통하여 때로는 외적으로 부르심을 받아 어느 정도 성령의 일반적인 사역을 경험하지만, 그들에게 제공되는 은혜를 그들 스스로 소홀히 하거나 멸시하다가 결국은 불신앙에 그대로 떨어져서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오지 못한다.
69. 보이지 않는 교회의 지체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은혜의 교제는 무엇인가?
답: 보이지 않는 교회의 지체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은혜의 교제는, 그들이 의롭다 함을 받고, 양자가 되고, 성화 되며, 이 땅에서 그리스도와 연합을 통하여 받는 여러 가지 유익이니 곧 그리스도의 중보하시는 효능에 참여하는 데서 오는 것이다.
70. 칭의가 무엇인가?
답: 칭의는 죄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자의로 베푸시는 은혜의 행위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의롭다함을 주심으로 죄인들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며, 그들을 받아들여 주시고 의로운 사람으로 간주해 주시는 것이다. 죄인들 속에 무슨 일이 일어나거나 혹은 그들이 무슨 일을 해서가 아니고, 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하신 순종과 보상하시는 속죄 까닭에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부여하시는 것인데, 믿음으로만 받는 것이다.
71. 칭의가 어떻게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은혜의 행위인가?
답: 그리스도께서 친히 순종하심과 죽으심으로써 의롭다함을 받은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온전하고 참되고 충분하게 만족시키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이 사람들에게 요구하셨을 만족을 보증인에게서(그리스도) 받으시되 자기의 독생자를 그 보증으로 예비하셔서 그의 의를 그들에게 돌리시게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의롭다고 하심에 대하여 믿음 외에는 아무 것도 요구하시지 않으셨으며, 이 믿음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인 것을 보면 그들의 칭의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거저 주시는 은혜일 뿐인 것이다.
72. 의롭게 하는 믿음은 무엇인가?
답: 의롭게 하는 믿음은 죄인의 마음속에 성령과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하여 구원을 베푸시는 은총이다. 즉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 사람은 죄와 비참한 처지를 깨달으며, 자신을 비롯하여 다른 아무 피조물도 자신을 그의 상실된 처지에서 회복할 능력이 없음을 깨달아, 복음이 말하는 약속이 진리임을 인정(받아들임)할 뿐 아니라,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얻기 위하여, 즉 하나님 앞에 자신이 의롭다는 인정을 받기 위하여 말씀에 계시된 그리스도와 그분의 의를 받아들이고 의지하는 것이다.
73. 믿음이 어떻게 죄인을 하나님께서 보시는 가운데 의롭게 하는가?
답: 믿음이 죄인을 하나님께서 보시는 가운데 의롭게 하는 것은 칭의와 함께 주시는 다른 은혜나 칭의의 열매로 맺어지는 선한 일 때문에 믿음이 죄인을 의롭게 하는 것은 아니며, 믿음의 은혜나 믿음에서 난 어떤 행위가 의롭다 함을 주는 것도 아니다. 오직 믿음은 다만 그리스도와 그분의 의를 받아들이고 적용하게 하는 도구로서 의롭게 할뿐이다.
74. 양자로 삼는 것은 무엇인가?
답: 양자로 삼는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분을 위하여 자의로 베푸시는 은혜의 행위인데, 이것으로 말미암아 의롭다함을 받은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로 받아들이시며, 당신의 이름을 그들에게 붙여 주시고, 아들의 영을 그들에게 주신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아버지와 같이 돌보시고 다스리시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누리는 모든 자유와 특권을 허락하신다. 그리고 모든 약속을 이어받을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광을 나누는 상속자로 삼으시는 것을 말한다.
75. 성화(거룩하게 하심)란 무엇인가?
답: 성화는 하나님의 은혜의 사역이다. 즉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에 거룩하게 되도록 하나님께로부터 택함을 받은 사람들이, 때가 되매 시간 세계에서(이 땅에서) 성령의 능력 있는 역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적용 받아 그들의 전인격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새롭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날마다 생활 속에서 회개하며, 다른 모든 구원의 은총을 마음 속에 받아들이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끓어오르고 증가되며 강력해져서 성도들은 죄에 대하여서는 더욱 더 죽고, 다시 일어나 새로운(의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76. 생명을 얻게 하는 회개는 무엇을 말하는가?
답: 생명을 얻게 하는 회개란 죄인의 마음에 하나님의 성령과 말씀을 통하여 일어나는 구원의 은혜를 말한다. 즉 자기의 죄의 위험성과 더러움과 추악함을 보고 느끼고 통회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비를 깨닫고 참회하면서, 자기의 죄에 대하여 몹시 슬퍼하고 죄를 미워하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죄를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서고, 모든 일에 새롭게 순종하는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을 목적으로 삼으며, 그러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다.
77. 의롭다 함을 받는 것과 성화되는 것은 어떤 점이 다른가?
답: 성화는 칭의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지만, 그 둘이 같지가 않다. 하나님께서는 칭의에서 그리스도의 의를 입혀 주시며, 성화에서는 하나님의 영이 은총을 부어 주신다. 또한 칭의로는 죄를 용서해 주시고, 성화로는 죄를 이기게 하신다. 그리고 칭의를 통하여 모든 신자들은 하나님의 벌하시는 진노로부터 면제를 받게 되며, 칭의는 이생에서도 완전하여 신자들이 다시금 정죄되는 일이 없게 한다. 그러나 성화의 경우는 사람에 따라 같지가 않다. 그 뿐 아니라 이생에서 아무도 완전한 성화에 달할 수는 없고 다만 완전을 향하여 성장해 갈 뿐이다.
78. 신자들이 성화를 완전히 성취할 수 없는 것은 왜 그런가?
답: 신자들은 그들의 모든 부분에 숨어 있는 죄의 잔재 때문에, 그리고 영을 끊임없이 거스리는 육의 정욕 때문에 성화를 완전히 달성할 수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성도들은 유혹(시험)에 잘 넘어가고, 많은 죄에 빠지기도 하며, 영적인 봉사를 못하도록 방해를 받는다. 그래서 신자들의 최선의 일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불완전하며 더러운 것이 되는 것이다.
79. 참 신자들도 그들이 불완전하며 많은 유혹과 죄에 빠지므로 말미암아 은혜의 자리에서 떨어져 나가게 되는가?
답: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사랑과 하나님께서 신자들을 끝까지 붙드시는 은혜(견인)를 베푸시는 당신의 예정과 언약 때문에, 그리고 그들이 그리스도와 분리될 수 없는 연합을 이루고 있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신자들을 위하여 계속 중재하고 계시며, 성령과 하나님의 씨가 그들 안에 거하고 있기 때문에, 참 신자들은 은혜의 자리에서 완전히 혹은 끝끝내 타락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기까지 지켜지게 된다.
80. 참신자들이 은혜 아래 있다는 사실과 끝까지 붙드심을 받아 구원을 이룬다는 사실은 틀림없이 확신할 수 있는 것인가?
답: 그리스도를 진실히 믿고 그분 앞에서 선한 양심으로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은, 무슨 특별한 계시를 받는 일이 없이도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에 근거한 믿음과 성령께서 약속을 주신 그 은혜를 분별할 수 있게 하신다. 즉 그들의 영으로 더불어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 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자신들이 은혜의 상태에 있음과 구원에 이르기까지 지켜질 것을 분명히 확신할 수 있다.
81. 모든 시대의 진실한 신자들이 현재 은혜 아래 있으며, 그들이 장차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사실이 언제나 확신되는가?
답: 은혜와 구원의 확신은 신앙의 본질에 속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참된 신자들도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점점 더 큰 구원의 확신을 얻게 된다. 그리고 이런 구원의 확신을 향유하게 되고 난 이후에도 여러 가지 구원에 대한 확신이 정욕, 죄, 시험, 배반으로 인하여 약화되거나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내버려둠을 당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은 신자들이 완전한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늘 같이 하시고 도우시기 때문이다.
82. 보이지 않는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나누는 영광의 교제는 무엇인가?
답: 보이지 않는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나누는 영광의 교제란 이미 이 땅에서도 있는 것이며, 죽은 즉시 일어나는 것인데, 부활과 심판 날에 완전히 완성되는 것이다.
83. 보이지 않는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이 땅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영광의 교제는 무엇인가?
답: 보이지 않는 교회에 속한 성도들은 이생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영광의 첫열매를 누린다. 즉 성도들은 그들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지체들이므로, 주님 안에 있으면서 주님이 충만히 소유하고 계시는 영광을 함께 누린다. 그리고 그 영광을 열망할 때,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며, 마음에 평안과 성령 안에서 기쁨을 누리며, 영광의 소망을 갖게 된다. 그 반면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신다는 느낌과 양심의 공포와 장차 올 심판에 대한 두려움은 악한 자들에게 따르는 것인데 이것들은 그들이 죽은 후에 견디어야 하는 고통의 시작이다.
84. 모든 사람은 죽게 마련인가?
답: 죄의 값은 사망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므로, 한 번 죽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다. 즉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기 때문이다.
85. 죄의 값은 사망이라면 의로운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을 받았는데도 왜 실제적인 죽음에서 구원을 받지 못하는가?
답: 의인은 마지막 날에 죽음에서부터 구원을 받을 것이다. 또한 그들은 죽음에서도 사망이 쏘는 살과 저주로부터 구원함을 받는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비록 죽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사랑으로 그들을 죄와 비참으로부터 완전히 해방시켜 주며, 그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광중에 교제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셔서, 그리로 들어가게 해 주신다.
86. 보이지 않는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죽은 직후에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영광의 교제는 무엇인가?
답: 보이지 않는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죽은 직후에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영광의 교제는 그들의 영혼이 완전히 거룩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지극히 높은 천국으로 영접을 받아, 거기서 빛과 영광 가운데 계신 하나님을 뵈오며, 그들의 몸의 완전한 구속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몸은 죽은 가운데서도 계속 그리스도와 연합된 상태에 있으며, 마지막 날에 그들의 영혼과 다시금 연합할 때까지 침상에서 자듯이 무덤에서 쉰다. 그러나 악인이 죽으면, 그들의 영혼은 지옥으로 던짐을 받아 고통과 칠흑 같은 어둠에 머물게 된다. 또한 그들의 몸은 부활과 최후의 심판 날까지 마치 감옥에 갇혀 있듯이 무덤에 있게 된다.
87. 부활에 관하여서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답: 우리는 마지막 날에, 의인이나 불의한 자를 불문하고, 죽은 자들이 모두 다 부활할 것임을 믿는다. 그러나 그 때에 살아 있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변화될 것이다. 그리고 무덤에 있는 죽은 자들의 몸은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일으킴을 받아 그들의 영혼과 다시 연합하여 영원히 있게 될 것이다. 즉 의인의 몸은, 그리스도의 영에 의하여, 그리고 그들의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부활을 능력을 힘입어 그분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이 신령하고 썩지 않는 몸으로 부활할 것이다. 그러나 악인의 몸은 그들이 거역하던 심판주 되신 그리스도에 의하여 부끄러운 부활을 맞이할 것이다.
88. 부활이 있고 난 후에는 곧 무슨 일이 있는가?
답: 부활이 있고 난 후에는 곧 천사들과 사람들에 대한 최후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알지 못하므로 모두 깨어 기도해야 하며 주님의 오심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89. 심판 날에 악인에게는 무슨 일이 있을 것인가?
답: 심판 날에 악인은 그리스도의 왼편에 앉히 울 것이다. 그리고 명백한 증거와 그들 스스로의 양심의 충분한 확증에 근거하여 그들에게 두려우면서도 공정한 정죄의 선고가 내려질 것이다. 그리고는 은총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영화로운 교제와 성도들과 모든 천사들로부터 멀리 지옥으로 던지움을 받아 육체와 영혼이 함께 마귀와 그 사자들과 함께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의 형벌을 영원히 받을 것이다.
90. 심판 날에 의인에게는 무슨 일이 있을 것인가?
답: 심판 날에 의인은 구름을 타고 그리스도에게로 인도되어 그분의 우편에 앉히 울 것이다. 거기서 그들은 공적으로 인지함을 받고 면죄를 받아 그리스도께서 천사들과 사람들을 책망하시는 심판에 참여할 것이다. 그리고는 천국으로 영접을 받아 거기서 모든 죄와 비참에서부터 온전히 그리고 영원히 자유함을 누릴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성도들과 천사들과 함께 어울리며, 특히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영원토록 직접 대면하며, 상상도 못할 기쁨을 만끽하며, 육체와 영혼이 함께 영원토록 완전히 거룩하고 행복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곧 보이지 않는 교회에 속한 성도들이 부활과 심판 날에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광중에 누리게 될 온전한 교제이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믿을 바가 무엇인지 성경이 중요하게 가르치는 것을 보았으니 성경이 요구하는바 사람의 의무가 무엇인지도 고찰해야 한다.
91.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는 무엇인가?
답: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는 사람에게 나타내 보이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다.
92.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순종하도록 제일 먼저 나타내 보여주신 법칙이 무엇인가?
답: 무죄한 상태에 있는 아담에게와 그 안에 있는 모든 인류에게 보여주신 순종의 법칙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고 하신 특별한 명령과 함께 주신 도덕법이었다.
93. 도덕법이 무엇인가?
답: 도덕법은 인류에게 선포된 하나님의 의지(뜻)이다. 즉 인류에게 각 사람이 하나님의 뜻에 개인적으로 영혼과 육체의 전 인격을 다하여, 완전히, 항상 복종하고 순종하도록 지시하시고 명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리는 선포이다. 그리고 사람은 하나님과 다른 사람에게 거룩함과 의로움을 좇아야 하는 모든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그것을 성취할 때 생명을 약속하시고, 그것을 지키지 못할 때 죽음을 선고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한 선포이다.
94. 도덕법이 타락 이후에도 인간에게 소용이 있는가?
답: 타락 이후에는 아무도 도덕법으로는 의와 생명을 얻을 수 없지만, 모든 사람에게, 즉 중생하지 못한 사람이나 중생한 사람에게 다 크게 소용이 있는 것이다.
95. 도덕법이 모든 사람들에게 어떻게 소용이 있는가?
답: 도덕법은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과, 또한 그것을 좇아 행해야 하는 사람의 의무에 관하여 알려주므로 유용한 것이다. 그뿐 아니라, 도덕법은 사람들이 그것을 지킬 능력이 없으며, 그들의 성품과 마음과 생활이 죄로 물들었음을 깨닫도록 하여 죄와 비참을 깨닫는 가운데 겸손하게 해준다. 그래서 자신들이 그리스도와 그분의 완전한 순종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도록 도와준다.
96. 도덕법이 중생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특별히 소용이 되는 점은 어떤 것인가?
답: 도덕법은 중생하지 못한 사람이 장차 올 진노를 피하도록 그들의 양심을 일깨워 그리스도에게로 오게 하는 데 소용이 되는 것이다(율법의 제1 용법). 그러고 그들이 계속 죄의 자리에 머물러 있을 경우 변명할 여지없이 버림을 당하고, 그 저주 아래 있게 하는 것이다(율법의 제2 용법).
97. 도덕법이 중생한 사람들에게 특별히 소용이 되는 점은 어떤 것인가?
답: 중생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행위 언약인 도덕법에서 해방되었으므로 이로써 의롭다 함을 받거나 정죄되지 않는다. 그러나 도덕률이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유효한 점 말고도, 중생한 사람들에게 특별히 소용이 되는 점은, 이 법을 친히 완성하시고 그들을 대신하여 저주를 받으신 그리스도와 그들이 얼마나 친밀한 관계가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더욱더 감사하게 하며, 이 감사를 표시하려고 그들의 생활의 법칙으로서의 도덕법을 더욱 더 조심하여 따르게 한다.
98. 도덕법을 전체적으로 간략하게 표현한 곳이 어디에 있는가?
답: 도덕법은 십계명에서 전체적으로 간략하게 표현되고 있다. 이 십계명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음성으로 들려주시고, 손수 두 돌 판에 친히 써 주신 것이다. 그것은 출애굽기 20장에 기록되어 있다. 첫 네 계명은 하나님께 다해야 할 우리의 의무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 여섯 계명은 사람에게 다해야 할 우리의 의무에 관한 것이다.
99. 십계명을 옳게 이해하기 위하여 지켜야 할 규칙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가?
답: 십계명을 옳게 이해하기 위하여서는 다음의 규칙을 지켜야 한다.
① 율법은 완전하다. 그리고 그것은 각 사람에게 율법의 모든 의무를 이루기 위하여 전 인격을 다하여 온전히 복종하며, 영원토록 순종하도록 요청한다. 그러므로 매일의 의무를 완전히 수행하도록 요구하고 지극히 미미한 죄라도 범하지 않도록 금한다.
② 율법은 신령하여 영혼의 이해, 의지, 애정 및 다른 모든 능력에 와 닿는다. 그뿐 아니라 우리의 말과 일과 행동과 같이 전 영역의 하나하나에까지 그 효능이 미친다.
③ 여러 계명에서 같은 하나를 요구하고 금하고 있으나, 그것은 다양한 관점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④ 어떤 의무를 행하도록 명하는 곳에는 그와 반대되는 죄를 금하고 있음이 함축되어 있다. 그러므로 어떤 약속이 부가되고 있으면, 거기에는 그와 반대되는 경고가 포함되어 있으며, 경고가 부가되어 있는 곳에는, 그와 반대되는 약속이 포함되고 있는 것이다.
⑤ 하나님께서 금하시는 것은 어느 때를 막론하고 결코 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것은 언제나 우리가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특정한 의무를2) 모든 시대에 다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⑥ 하나의 죄목이나 의무 아래 그것들의 모든 원인들, 방법들, 사건들, 현상들 및 그것들에 대한 도발과 함께 모든 같은 유의 죄목을 금하고 있거나 의무를 명령하고 있다.
⑦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금하시고 명하신 것을 우리는 우리의 처지에서 힘써 지키려고 노력해야 하며 또한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처지에서 다해야 할 의무를 따라 하나님께서 금하신 것을 피하거나, 명하신 것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것이다.
⑧ 다른 사람들에게 명하신 것에 대하여, 우리는, 우리의 직위와 소명을 따라 다른 사람들을 도와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금하신 것에 대하여는 그들과 같이 범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100. 십계명에서 특별히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답: 우리는 십계명에서 머리말(서문)과 계명 자체의 내용과 그 중 몇 계명에 첨가되어 계명을 더 강화하는 말씀들을 고려해야 한다.
101. 십계명의 서문은 무엇입니까?
답: 십계명의 서문은 이 말씀에 포함되어 있으니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하신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은 여호와로서 영원하고 불변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자기의 주권을 나타내셨으며 자기의 존재를 자기 자신 안에 스스로 소유하시고 자기의 모든 말씀과 사역에 따라 존재를 나타내시며, 옛날에 이스라엘과 맺으신 것과 같이 자기의 모든 백성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이시며, 이스라엘을 애굽의 종 된 멍에에서 인도하여 내신 것과 같이 우리를 영적 속박에서 구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하나님을 우리의 하나님으로 삼고 모든 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102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포함하는 네 계명의 대표적인 뜻은 무엇입니까?
답: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포함하는 네 계명의 대표적인 뜻은 우리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103 제 일 계명은 무엇입니까?
답: 제 일 계명은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104 제 일 계명에서 요구하는 의무는 무엇입니까?
답: 제 일 계명이 요구하는 의무는 하나님께서 홀로 참되신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알고 인정하며, 따라서 그만을 생각하고, 명상하며, 기억하고, 높이고, 존경하고, 경배하며, 택하고, 사랑하고, 원하고, 경외함으로 그를 예배하고, 영화롭게 하고, 그를 믿고, 의지하며, 바라고, 기뻐하며, 즐거워하고, 그를 위한 열심을 가지며, 그를 부르며, 모든 찬송과 감사를 드리고, 전인격적으로 그에게 완전히 순종하고, 복종하며, 그를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범사에 조심하고, 무슨 일에든지 그를 노엽게 하였으면 그것을 슬퍼하며, 그와 겸손히 동행하는 것입니다.
105 제 일 계명에 금한 죄들이 무엇입니까?
답: 제 일 계명에 금한 죄들은,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모시지 않는 무신론, 참 하나님 대신에 다른 신을 두거나 유일신보다 여러 신들을 가지거나 예배하는 우상 숭배,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그리고 우리의 하나님으로 모셔 고백하지 않고, 이 계명이 요구하는 하나님께 마땅히 드릴 것을 무엇이든지 제하거나 소홀히 하는 것, 그에 대한 무지, 망각, 오해, 그릇된 의견들, 무가치하고 악한 생각들, 그의 비밀을 감히 호기심으로 캐내려는 것, 모든 신성 모독,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 자기 사랑, 자아 추구, 우리 마음과 뜻, 혹은 정서를 과도히 무절제하게 다른 일들에 두고, 전적 또는 부분적으로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하는 것, 헛되이 경솔하게 믿는 것, 불신앙, 이단, 그릇된 신앙, 불신뢰, 절망, 완악, 심판에 대한 무감각, 마음의 강퍅, 교만, 뻔뻔스러움, 육에 속하는 안일감,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 불법적인 수단을 쓰는 것, 인간적 수단에 의뢰하는 것, 육정에 속한 기쁨과 즐거움, 부패하고 맹목적이며 무분별한 열심, 미지근함과 하나님에 대한 무감각, 하나님에게서 멀어짐과 배교하는 것, 성도들이나 천사들, 혹은 다른 피조물에게 기도하거나 종교적 예배를 드리는 것, 마귀와의 모든 맹약과 의논하는 것, 그의 암시에 귀를 기울이는 것, 사람들을 우리의 신앙과 양심의 주로 삼는 것, 하나님과 그의 명령을 경시하고 멸시하는 것, 하나님의 영을 거역하고 근심되게 하는 것, 그의 경륜(사역/섭리)들에 대해서 불만하고 참지 못하며, 우리에게 임하는 재난에 대하여 어리석게 하나님을 비난하는 것, 우리가 선하거나, 선을 소유하거나, 선을 행할 수 있다는 칭송을 행운이나, 우상이나, 우리 자신이나, 또는 어떤 다른 피조물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106 제 일 계명에 있는 "나 외에"란 말에서 우리는 특별히 무슨 가르침을 받습니까?
답: 제 일 계명에 있는 "나 외에" 또는 "내 앞에서"란 말은 만물을 보고 계신 하나님께서 다른 어떤 신을 두는 죄를 특별히 유의하시고 불쾌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그래서 그것은 이 죄를 범하지 못하게 막으며, 다른 신을 두는 것이 가장 파렴치한 도발 행위로 주를 격노하게 하는 것이 되며, 또 우리가 주를 섬기는 일에 무엇을 하든지 그의 목전에서 하도록 설득시키는 논증이 됩니다.
107 제 이 계명은 무엇입니까?
답: 제 이 계명은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며,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당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는 것입니다.
108 제 이 계명에서 요구하는 의무들은 무엇입니까?
답: 제 이 계명에서 요구하는 의무들은 하나님께서 자기 말씀으로 제정하신 종교적 예배와 규례를 받아 준수하고, 순전하게 그리고 전적으로 지키는 것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와 감사, 말씀을 읽고 전파하는 것, 성례들의 거행과 받음, 교회 정치와 권징, 성직과 그것의 유지, 종교적 금식,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것, 그에게 서약하는 것, 모든 거짓된 예배를 부인하고 미워하며 반대하는 것, 각자의 지위와 사명에 따라 거짓된 예배와 모든 우상 숭배의 기념물들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109 제 이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무엇입니까?
답: 제 이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지 않으신 어떤 종교적 예배를 고안하고, 의논하며, 명령하고, 사용하고, 어떤 모양으로 인정하는 것들이며, 거짓 종교를 용납하는 것과 하나님의 삼위(三位)나 그 중 어느 한 위의 형상이라도 내적으로 우리 마음속에 가지든지, 외적으로 피조물의 어떤 형상이나 모양으로 만든 것(그림, 조각상, 영상화)이며, 이 형상이나 혹은 이 형상 안에서 이것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든 일이며, 거짓 신들의 형상을 만들고, 그들을 예배하거나 또는 그것들에 속한 것을 섬기는 것이며, 우리 자신들이 발명하고 취하든지, 전통을 따라서 사람들로부터 받았든지, 옛 제도, 풍속, 경건, 선한 의도, 혹은 다른 어떤 구실의 명목으로 예배에 추가하거나 삭감하여 하나님의 예배를 부패케하는 미신적 고안, 성직 매매, 신성 모독, 하나님이 정하신 예배와 규례들에 대한 모든 태만과 경멸, 방해, 반대하는 것입니다.
110. 제 이 계명을 더 강화하기 위하여 그것에 첨가된 이유들이 무엇입니까?
답: 제 이 계명을 더 강화하기 위하여 첨가된 이유들은 다음의 말씀에 나타나 있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한 것입니다. 그것들은 우리 위에 있는 하나님의 주권 과 우리 안에 있는 순종을 나타낸다. 즉 모든 거짓된 예배는 영적 간음의 행위로 여기사 모든 거짓된 예배에 대한 보복적 분노와 이 계명을 범한 자들은 자기를 미워하는 자들로 여기시어 여러 대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벌하기로 위협하심과 그를 사랑하고 이 계명을 지키는 자들을 높이시며, 여러 세대에 이르기까지 그들에게 자기의 자비를 약속하신 것입니다.
111 제 삼 계명은 무엇입니까?
답: 제 삼 계명은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한 것입니다.
112 제 삼 계명에서 요구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제 삼 계명에서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 그의 칭호, 속성, 규례, 말씀, 성례, 기도, 맹세, 서약, 자비, 그의 사역과 그 외에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들 자신과 남들의 선을 위하여 거룩한 고백과 책임있는 대화로써 사상, 명상, 말, 기록 등에 있어서 거룩하게, 그리고 경외함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13 제 삼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무엇입니까?
답: 제 삼 계명에서 금지된 죄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요구된 대로 사용하지 않고 그 이름을 무지하게, 헛되이, 불경하게 모독적으로, 미신적으로, 혹은 악하게 언급함으로 남용된다든지, 그의 칭호, 속성, 규례, 혹은 사역을 모독과 위증으로 사용하든지 또는 죄악된 저주, 맹세, 서원과 추첨으로 남용하고, 우리 맹세와 서원이 합법적인 것에 위반하고 오히려 불법적인 것을 지키며, 하나님의 작정과 섭리에 대하여 불평하고 항변하며, 이를 호기심으로 파고들거나 오용하며, 하나님의 말씀이나 그것의 어느 부분을 잘못 해석하거나 잘못 응용하여 어떤 방식으로 곡해하거나, 모독하는 농담, 호기적이고 무익한 질문, 헛된 말다툼 혹은 그릇된 교리를 지지하는 데 쓰이는 것, 하나님의 이름을 피조물이나 하나님의 이름 아래 내포되어 있는 무엇에나, 마술 또는 죄악 된 정욕과 행위에 악용함이며, 하나님의 진리와 은혜 및 방법을 훼방하고, 경멸하고, 욕설하고, 혹은 어떻게든지 반대함이며, 외식과 악한 목적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이름을 부끄러워하거나, 불안하고, 지혜롭지 못하고, 열매가 없고, 해로운 행위에 의하여 그 이름에 수치를 돌리거나 그 이름을 배반함입니다.
114. 제 삼 계명 속에 어떠한 이유들이 첨가되어 있습니까?
답: "너의 하나님 여호와"와 "나 여호와는 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하신 말씀에 나타나 있는 제 삼 계명에 첨가된 이유들은 그는, 주와 우리 하나님이심으로 우리는 그의 이름을 모독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지 남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특히 이 계명의 많은 위반자들이 사람들의 권징과 벌은 피할 수 있을 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 계명의 위반자를 면하여 구해 주시기는 커녕, 그들로 하여금 그의 의로운 심판을 결단코 피하지 못하게 하실 것이라고 한 까닭입니다.
115 제 사 계명은 무엇입니까?
답: 제 사 계명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내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입니다.
여호와의 종(마태복음12:14-21)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죽기 살기를 각오하고 덤벼듭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선점을 했다는 것입니다. 동물들로 말하면 자신의 영역입니다. 이 영역에 들어오면 절대로 가만두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세례요한과 예수님 때문에 입지가 위협을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고소할 틈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여간해서 그 틈을 찾지 못했습니다. 안식일논쟁에서 소득을 건지지 못한 그들은 직접 예수님을 살해할 음모를 찾기 위해 나갔습니다.
마가복음3:6-12을 보면 바리새인들이 헤롯당과 함께 연합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꼬 의논하니라” 헤롯당은 헤롯과 로마정부를 돕는 앞잡이들입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매국노들입니다. 이들과 바리새인들은 철저하게 로마를 배척하던 사람들인데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서는 연합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에 전혀 신경을 쓰시지 않았습니다. 15절을 보면 저희 병을 모두 고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을 고침 받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고쳐주셨다는 말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를 18절에서 21절까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이사야42장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1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신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공의를 베풀리라 2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로 거리에 들리게 아니하며 3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리로 공의를 베풀 것이며 4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공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왜 이사야42장을 인용하셨습니까? 이사야42장은 여호와의 종에 관한 예언입니다. 여호와는 나를 종으로 불렀다고 했습니다. 종은 자신을 스스로 보기에는 무익하나(사49:4), 하나님 보시기에는 존귀한 자입니다(사49:5).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종으로 부르신 것은 이스라엘만 회복하고 구원시킬 뿐만 이니라 이방의 빛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땅 끝까지 이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종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종처럼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여호와의 종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미래에 이 사실을 알게 하십니다. 여호와의 종은 신실하십니다. 사람의 신분을 가리지 않습니다. 여호와의 종은 거룩하십니다. 그리하여 사단에게 잡혀 있는 자들을 구원하십니다. 그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십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정치계로 나갈 때에 마치 세상을 평정할 듯이 떠듭니다. 문화계나, 경제계 등에 나갈 때도 그렇습니다. 씨저나 알렉산더, 나폴레옹 등이 그랬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이름은 오늘날 술 이름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을 구원하러 오실 때 화려하게 오지 않았습니다. 마치 종처럼 조용하게 오셨습니다. 그러면서도 누구도 하지 못할 일을 하셨고, 하고 있습니다.
성령 훼방죄 (0) | 2010.03.17 |
---|---|
귀신을 쫓아내시는 예수님/축사논쟁 (0) | 2010.03.16 |
계속되는 안식일 논쟁 (0) | 2010.03.14 |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안식일제도 (0) | 2010.03.13 |
하나님을 아는 지식 (0) | 2010.03.12 |
계속되는 안식일 논쟁(마태복음12:9-13)
예수님에 대한 사탄의 적대감은 항상 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계시는 한 자신들의 입지가 좁을 뿐만 아니라 설자리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종말의 때에 멸망될 것을 알면서도(마8:29), 어떻게든지 자신들의 생을 유지하려고 발악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단은 그 모습을 사람들에게 드러내지 않습니다. 졸개들인 악령을 시켜서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이때 마귀의 사용함을 당하는 사람들은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 사두개인들이 사탄의 노리개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회당에 들어가셨습니다. 그 회당 안에는 한쪽 손이 마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때는 이때다 하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질문했습니다.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범죄가 아닙니까?’ 이에 예수님이 그들에게 역으로 질문했습니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양 한 마리가 구덩이에 빠졌다면 건지지 않겠느냐?” 아무리 안식일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규정은 예외로 두었습니다. 그런데 양보다 사람이 얼마나 귀하냐? 따라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 하시면서 그 사람의 손을 고쳐주셨습니다.
법과 규정이라는 것이 애매할 때가 많습니다. 과거 직장에 있었을 때 일입니다. 어느 곳에 도로확장공사가 있었습니다. 도로공사를 하면 그 안에 여러 가지가 매설되어야 합니다. 상수도, 하수도, 전기, 전화 등 많은 것들이 도로공사를 할 때에 매설해야 합니다. 그래야 도로가 파헤쳐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역시 공사를 할 때에 매설해야 합니다. 그런데 매설할 물품이 없습니다. 예산이 없다는 것입니다. 누가 생각해도 그때 공사를 해야 맞습니다. 왜냐하면 공사 후에 다시 도로를 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공사비가 최소한 5배이상 듭니다. 그런데 규정 때문에 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후에 규정들이 고쳐졌습니다. 오히려 돈이 더 들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사람이 죽어도 좋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신봉하는 규정을 지키기 위해서 사람들이 고통을 당해도 좋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중 어떤 것을 행하여 합니까?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은 안식을 범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로 주일날에 한 성도가 예배 중에 심히 아파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럴 때 즉시 병원에 옮기던지, 약을 먹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은 그대로 있어야 한다는 억지입니다. 이 사람들은 자기들의 유전을 위해서는 사람이 죽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이 그러한 처지에 있을 때는 다르게 적용을 했습니다. 이들은 이중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현재도 사단은 여러 사람들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사람들로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특히 하나님의 사람들을 대단히 싫어합니다. 그래서 교회를 무차별 공격을 합니다. 때로는 정부를 사용하기도 하고, 경제계를 사용하기도 하고, 문화계도 사용합니다. 어떻게든 사람들을 교회와 분리시키려 애를 씁니다.
귀신을 쫓아내시는 예수님/축사논쟁 (0) | 2010.03.16 |
---|---|
여호와의 종 (0) | 2010.03.15 |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안식일제도 (0) | 2010.03.13 |
하나님을 아는 지식 (0) | 2010.03.12 |
회개하지 않는 자들의 결국 (0) | 2010.03.11 |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안식일제도(마태복음12:1-8)
안식일논쟁은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많은 논쟁이 있었습니다. 특히 바리새인들이 주님과 안식일 논쟁을 하는 것은 그들의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잘못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식일에 제자들과 함께 밀밭사이로 가고 있었습니다. 이때 제자들은 무척 시장했습니다. 그래서 밀 이삭을 잘라서 먹었습니다. 이것을 지켜보고 있던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힐난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을 범했다는 것입니다(1-2절).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말을 일언지하에 잘못되었다고 했습니다. 제자들이 안식일을 범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안식일의 주인과 함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윗이 사울을 피할 때 안식일에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떡을 먹었음을 인용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성전보다 자신이 크다고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그들이 알았다면 죄인으로 여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신 토라는 랍비들의 가르침에 따라서 대대로 전수되었습니다.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여호수아는 장로들에게, 장로들은 선지자들에게, 선지자들은 그 율법을 산헤드린에게 전수했습니다. 전수된 율법은 성서해석을 통하여 전승되었습니다. 그런데 안식일을 거룩하게 보내라고 했을 때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할 일들을 정확히 규정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세분화시키다보니까 안식일에 밀을 잘라서 손으로 비벼먹은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되다보니까 안식일을 위해서 사람이 존재한 꼴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잘못을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랍비들의 전통을 하나님의 율법과 동등하게 여겼습니다. 그들의 전통으로 예수님의 일행을 공격한 것입니다. 그들의 전통을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선 성전보다 크신 분이 여기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사실(fact)입니다. 만물을 지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의 제자들은 무죄였습니다. 오히려 바리새인들이 유죄였습니다. 배고픈 사람들을 정죄하고, 자신들의 유전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위에 놓았기 때문입니다. 밀을 자른 것은 전혀 노동에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안식일을 범한 것은 오히려 바리새인들이었습니다.
오늘날 바리새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 빼버리고 자신들의 잘못된 교리를 만든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정죄합니다. 자신들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정죄합니다. 이들은 자신들만 완전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의를 내세우면서 다른 사람들을 정죄합니다. 그 의가 버려야 할 의인데, 이미 사장(死藏)된 의인데 그것을 내세우고 있으니 한심한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을 위한 하나님의 자비가 곧 안식일입니다.
여호와의 종 (0) | 2010.03.15 |
---|---|
계속되는 안식일 논쟁 (0) | 2010.03.14 |
하나님을 아는 지식 (0) | 2010.03.12 |
회개하지 않는 자들의 결국 (0) | 2010.03.11 |
불쌍한 세대 (0) | 2010.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