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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얼굴 광채(출애굽기34:29-35)

두 번째 시내산에 올라가 율법을 받은 모세는 산에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증거의 판을 손에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그의 모습이 이전과 달랐습니다. 모세의 얼굴에서 광채가 났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그러한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한 모습으로 모세가 산에서 내려왔습니다(29). 모세를 기다리던 아론과 이스라엘의 온 자손들이 모세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얼굴을 쳐다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모세를 대하기가 두려웠습니다(30). 모세는 여호와의 등 또는 그 반영만을 보았을 뿐입니다. 하나님을 직접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영광이 모세의 얼굴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태양과 지구와의 거리는 약 1억4960만km입니다. 이렇게 먼 거리임에도 태양은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강력한 햇빛의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모세는 태양보다 강력한 여호와의 영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모세를 보기가 두려웠습니다(30).

하지만 모세는 그들을 불렀습니다. 먼저 아론과 방백들이 나아갔습니다. 그 후에 모든 백성들이 그에게로 나아왔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그들에게 여호와의 계명들을 주었습니다. 이때 모세는 그의 얼굴 위에(앞에) 수건을 썼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이야기하기 위해 여호와 앞에 나아갈 때에만 그 수건을 벗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백성들 앞에 설 때에는 다시 수건을 그의 얼굴에 썼습니다. 보통 백성들과 더불어 교제할 때에는 늘 그것을 썼습니다. 그 이후로부터는 이 광채는 모세와 여호와간의 믿음직한 관계에 대한 가장 뚜렷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후3:7-8에서 하나님의 영광에 대하여 말하였습니다.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의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을 인하여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영의 직분이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사도바울은 모세의 영광을 없어져버릴 율법의 영광을 복음의 영광과 대조시킬 목적으로 말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만남으로써 그의 얼굴에 광채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광채를 바로 볼 수 없었습니다. 사도바울의 적대자들은 이것을 이용하여 자기들이 모세의 영광을 중개한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즉 율법의 優位性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에 사도바울은 생명으로 이르게 하는 복음의 우위를 강조하였습니다. 율법보다 복음이 앞선다는 것을 바울사도는 설파했습니다. 새 언약에서는 믿는 자마다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빛 가운데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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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을 세우신 하나님(출애굽기34:27-28)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 말들을 기록하라 내가 이 말들의 뜻대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음이니라 하시니라“뜻대로”의 ‘뜻’hP/pheh/페는 입입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예레미야애가3:38에서는 @/yl][, yPimi/miphî ʽelliōn/“지극히 높으신 자의 입으로부터”라고 했습니다. 역대하35:22은 요시야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애굽 왕의 말을 듣지 아니하다가 죽음을 당했다고 합니다. ‘여호와의 입’(명령/에 따라)라는 말씀이 성경에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출17:1, 레24:12, 신34:5, 수19:50, 22:9, 왕하24:3). 왜 하나님의 입(말씀/명령)이 자주 나타납니까?

하나님은 말씀하실 때 권위와 궁극성을 가지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은 권위가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말씀은 이미 죽어있는 말씀입니다. 죄인들의 입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의 말은 죽은 것이요, 죽은 것이기에 생명을 살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에 그것은 분명 사람을 살리는 말씀입니다. 우주를 살리고, 지구를 살리며, 이 땅을 살리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입을 대신해서 하나님은 대언자들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의 신분은 다양했습니다. 왕들이었습니다. 제사장들이었습니다. 선견자들이었습니다. 선지자들이었습니다. 군인들이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사람들의 말이었지만 하나님의 代言인고로 하나님의 말씀의 효력이 있었습니다.

선지서의 용례가 예증해 주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은 예언적 말씀입니다(사1:20, 40:5, 62:2, 렘9:11). 선지자의 말은 자기 자신의 조작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입이 되는 것입니다(렘15:19).

이사야1:20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키우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

이사야40:5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더욱 더욱 패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이사야62:2 열방이 네 공의를, 열왕이 다 네 영광을 볼 것이요 너는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실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될 것이며

예레미야9:11 내가 예루살렘으로 무더기를 만들며 시랑의 굴혈이 되게 하겠고 유다 성읍들로 황폐케 하여 거민이 없게 하리라

이 세상에 언약을 세우신 하나님은 모세로 하여금 사십 주야를 견디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가 항상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고 있음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세상 곳곳에서 피해를 난 것을 보고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좀 우리가 불편하더라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절대로 신앙의 스윗치를 내 任意로 꺼서는 안 됩니다. 항상 하나님의 복이 임할 즈음에 신앙의 스윗치를 내릴 때 무척이나 인도자로서 무척이나 안타까운 일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꼭 여리고성을 여섯 바퀴까지 돌고는 중도에 그만 두려고 할 때 저로서는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왜냐하면 신앙을 회복한다하더라도 다시 첫 바퀴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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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물의 첫 것(출애굽기34:26)

“가나안에 들어가거든 처음 익은 것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전에 드려라” 하셨습니다. 또한 “염소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23:19에 이미 나온 말씀입니다.

너의 토지에서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찌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찌니라

이 명령은 맥추절 또는 칠칠절에 관한 것입니다. 수고의 첫 열매입니다(카일·델리취). 처음 익은 것을 왜 하나님의 성전으로 가져오라는 것입니까? 이것은 하나님과 인간과의 교류입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로 칠칠절이나 맥추절을 있게 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식물이든 모든 생명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므로 모든 산 것들의 첫 열매는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즉 하나님을 대리하는 성소 제사장들에게 넘겨드림으로써 다산을 계속 보장받는다는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곡식과 기름과 포도주의 첫 생산물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출23:19, 민18:12). 신약성경에서는 첫 열매의 개념이 비유적인 뜻을 띠고 있습니다. 로마서11:16에서는 선조들의 믿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첫 열매로 비유하였습니다.이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해졌다고 하였습니다. 로마서16:5과 고린도전서16:15에서는 한 지방의 첫 그리스도인들을 첫 열매라 하였습니다. 로마서8:23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이미 받은 하나님의 영을 첫 열매라 하였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고전15:20)로서 죽은 자들의 일반적인 부활을 보증하고 있습니다(독일성서공회).

염소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것이었습니다. 이 음식은 인기 있는 음식이었는데 부모와 자식 간의 성별관계를 멸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들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것은 신앙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성경의 말씀을 들어야 믿음이 생깁니다. 그 들은 말씀을 행하여야 신앙의 사람입니다. 말씀을 듣지도 않는 사람들은 신앙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말씀을 듣기만하고 시행하지 않는 사람도 문제가 있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듣고 시행하는 사람은 신앙의 사람일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살리는 분이십니다. 우리가정을 살리시고 우리의 개개 영혼을 살리시며 우리의 전반적인 모든 것을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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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의 피(출애굽기34:25)

“(여호와의) 희생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라”하셨습니다. 이에 대해서 카일·델리취는 ‘누룩을 제거하라고 한 것과 “내 희생의 피”라고 표현한 것은 모두 유월절 어린 양을 가리킨다’라고 하였습니다. 풀핏 주석은 “율법이 명령하고 있는 모든 제사 중에서 유월절양은 그것이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는 이상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가 누구입니까? 그 분은 이 세상의 주인입니다. 우주의 주인이며 창조주입니다. 현재 우리를 주관하십니다. 앞으로도 우리를 주관하실 뿐만 아니라 영원한 우주의 통치자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서 내려오신 분입니다. 예수그리스도가 누구입니까?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이 없으면 우리는 영원히 멸망합니다. 칼빈은 “중보자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볼 때 하나님은 은혜로우신 아버지처럼 보인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중보자만이 타락한 인간을 돕는다. 전 인류는 아담이란 사람 안에서 멸망하고 말았다. 따라서 ··· 인간의 탁월성과 고귀함은 우리에게는 아무 유익이 없는 것이 되어 버렸(다). 도리어 우리에게 한층 더 큰 수치가 되었으나, 죄악에 오염되고 더럽혀진 인간을 그의 피조물로 인정하지 않는 하나님께서 독생자의 위격 안에서 우리의 구속주로 나타나신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생명에서 사망으로 타락하였으므로 ···· 창조주 하나님에 관한 지식은 믿음이 수반되어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 우리 아버지를 제시하였다. ····.

따라서 “내 희생의 피”와 “유월절 희생”은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이스라엘은 제사를 드릴 때 유교병과 함께 드려서는 안 되었고, 아침까지 두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유교병은 썩게 하는 효소입니다. 아침까지 남기지 말라는 것은 희생이 더럽혀질까봐 그러한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피는 보혈입니다. 그의 피는 세상의 피와는 다릅니다. 그의 피는 대속의 피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피의 대속의 값은 아담이후로 지금까지 온 인류가 천국에 가도록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피입니다. 그의 피의 가치는 모자람이 없습니다. 그의 피는 인간의 죄를 깨끗케 하는 피입니다. 아무리 추악한 죄를 졌다 하더라도 그를 영접한 자는 깨끗케 됩니다. 아무리 무서운 죄를 졌다 하더라도 그를 영접하게 되면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피를 보배로운 피라고 말합니다. 그의 피로 용서 못할 자, 용서 못할 죄가 없습니다. 어떤 사람도, 어떤 죄도 그의 앞에 회개하고 무릎을 꿇면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보혈의 피이신 그리스도 예수는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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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키리라(출애굽기34:19-24)

19절에서 20절을 보면 초태생은 하나님의 것이라 하셨습니다. 가축의 수컷들로 소나 양의 처음 것은 하나님의 것이었습니다. 나귀의 첫 새끼도 하나님의 것이었습니다. 나귀의 첫 새끼는 어린 양으로 대속했습니다. 장자들도 대속을 요구하셨습니다. 빈손으로 하나님의 앞에 나오지 말라 하셨습니다. 왜 빈손으로 나오지 말라고 했습니까? 초태생을 하나님께 돌려드림으로 사람은 하나님을 생명의 주님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대속하다(hd:P;/phādāh/파다)는 “속량하다”란 의미입니다. 원래 이 단어는 소유권의 이전을 위해 요구되는 대금을 지불하는 것과 관련된 상업적인 말이었습니다. 즉 “값을 지불하거나 그에 상당하는 대체물을 줌으로써 한 사람으로부터 다른 사람에게 소유권이 이전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초태생을 요구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의 노예상태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이 때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애굽에 있는 모든 첫태생을 죽이는 대가로 그 일을 행하셨습니다(출4:23, 12:29). 하나님께서는 이로서 이스라엘의 사람과 짐승의 모든 첫 태생의 생명에 대한 영원한 권리를 소유하신 것입니다.

초태생을 ··· 대속하는 것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는 그리스도(고전15:23,골1:18)의 헌신을 상징하며, 나아가서 영적인 장자되는(히12:23) 믿는 자들의 헌신을 상징합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육일동안은 일하되 제 칠일에는 반드시 쉴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밭갈 때나 거둘 때에 즉 바쁜 때라도 예외가 없음을 말씀하셨습니다. 22-23절을 보면 맥추절(칠칠절;오순절)과 수장절과 초막절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매년 세 번씩 여호와의 앞에(중앙성소) 보여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열방을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겠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지경을 넓히겠다고 하셨습니다. 더구나 이스라엘의 남자들이 절기에 중앙성소에 갈 때에 하나님께서 그 땅을 지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리라(탐내지 못하리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지키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들은 스스로를 지키지 못합니다. 재산을 지킬 것 같아도 지키지 못합니다. 건강을 지킬 것 같이 생각해도 지키지 못합니다. 어떠한 것도 우리는 지키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두를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까지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누구도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넘보지 못합니다. 전능하신 창조주께서 지키시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하지 못하는 일을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은 홍해를 가르셨습니다. 애굽에 각종 재앙을 내리신 분이십니다.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개로 5000명을 먹이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심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우리를 보호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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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예배(출애굽기34:17-18)

너는 신상들을 부어 만들지 말라 하셨습니다. 무교절을 지키라 하셨습니다. 20:4-6절을 보아도 역시 신상들을 부어 만들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4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5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여기서는 20장의 계명과는 달리 바른 예배에 관해서 말하셨습니다. 구체적인 생활에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규정들을 준수함으로써 백성은 하나님을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시는 분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독일성서공회). 예배는 포괄적인 의미의 예배와 특정한 의미의 예배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의미의 예배를 잘 구별해야 합니다. 포괄적인 예배란 우리들이 전 삶에서 드리는 하나님께 대한 헌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 대하여 주권과 소유권을 가진 주권자이십니다.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에서 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른 예배입니다. 그의 계시된 뜻에 헌신해야 합니다. 그의 계명들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적용되지 않는 삶의 영역이란 없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특정한 의미의 예배는 특수화된 의미로서의 예배 의식입니다. 기도, 감사, 말씀봉독, 설교, 찬양, 성례 거행 등입니다. 즉 예배순서에 의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식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만 드려야 합니다. 예배의 대상은 삼위의 하나님뿐이십니다. 천상천하에 예배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우리가 함께 모일 때, 그것은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로 우리가 향해 있지 않다면 예배가 아닙니다. 예배 중에 무엇을 하든지, 우리의 의식이 아무리 단정하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할지라도 그것은 예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이 예배입니다. 예배는 하나님께만 드립니다. 다른 것들에게 예배를 드리는 것을 하나님께서 용납하시지 않습니다. 자신의 백성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예배는 하나님과 우리와의 경계입니다. 그리고 친교입니다. 예배는 우리의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각별하신 보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예배를 드리는 자에게 약속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복을 전제하시고 헌신을 요구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은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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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계명을 지키라(출애굽기34:11-16)

11절을 보면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것을 삼가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차바”(명령)는 가나안의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않는 것입니다(12). 그들이 섬기는 단을 허물어 버리는 것입니다. 그들의 주상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그들의 아세라 상을 찍어버리는 것입니다(13). 다른 신에게 절하지 않는 것입니다(14). 가나안 사람들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는 이유는 그들은 쫓겨나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11절). 하나님께서 쫓아내는 사람들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진멸할 대상들과는 상종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과 친구를 하지 말라는 것은 그들의 소위를 본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사람들은 이미 여호와와 더불어 계약된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사람들과 언약을 맺어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들이 섬기는 우상숭배를 섬길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동맹국으로 인해서 그릇된 길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올무(모케쉬;미끼를 놓다, 덫)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신을 따라서 사교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나안의 축제에도 참여하지 않아야 했습니다.

더구나 가나안 사람들과는 결혼은 더욱 하지 말아야 했습니다. 가나안 사람들의 딸들에게 아들을 결혼시키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우상을 섬기는 사악한 여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여자들이 얼마든지 이스라엘의 남자들을 우상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과 아예 상종하지 말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만일에 그것들에게 절을 할 경우 질투하는 하나님이 가만두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는데 아무래도 석연치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거나 광야에 있거나 하나님과 함께 하면 괜찮은데 이스라엘이 그렇게 할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해서 모든 일을 하시는데 이스라엘은 도무지 그렇게 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신신당부를 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벌써부터 하나님을 많이 실망시켰습니다. 금송아지 사건은 물론이거니와 시시때때로 불평이 그 증거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백성들을 그대로 놓아둘 수 없었습니다. 모세를 통해서 교육을 시키시기를 원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죄성이 많습니다. 할 수만 있으면 세상과 짝하려고 하는 성향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일하시는데 이러한 이유로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살 수가 있습니다. 오직 우리들은 하나님만 섬겨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하나님의 은혜로 살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 한분이면 족한데 하나님 말고 다른 곳에 눈을 돌리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요 그의 베풀어주심에 대한 배신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맞게 생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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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호와라(출애굽기34:5-10)

모세는 돌판 둘을 깎아서 여호와의 산에 올랐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만나셨습니다. 구름 가운데 강림하셔서 모세에게 여호와의 이름을 반포하셨습니다(반포). 여호와의 이름을 반포한다는 것은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즉 여호와의 이름을 알리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는 것은 여호와의 구원행위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모세에게 여호와의 가장 깊은 본성을 모세에게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속성안에 하나님의 자비, 은총, 인내, 선하심이 있습니다. 거기에 진리가 성결 및 정의와 함께 연합되어 있습니다(카일·델리취). 그 사랑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속성이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속성들은 하나님의 신성을 나타내는 특성들입니다. 인간들은 가질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가질 수 있는 속성입니다. 하나님의 속성들은 영원히 지속되는 특성들입니다. 없어지거나 그것들에 더해지거나 감해질 수 없는 것들입니다(에릭슨).여호와께서는 선하십니다. 진리에 있어서 위대하십니다.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인내와 은총 가운데서 죄와 범죄를 용서하시되 수천 대에 이르도록 자비를 베푸십니다. 그러나 죄는 벌하시는데 그의 공의 가운데 아비의 죄를 그 자녀와 손자들에게 사대에 이르기까지 갚으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자비롭다 하십니다. “자비로운”!Wjr"/rahūm/라훔은 ‘긍휼히 여기다’라는 !j'r;/rāham/라함에서 유래했습니다. ‘라훔’(형용사)은 하나님께만 사용되며, 하나님의 속성들 중의 하나를 표현합니다(출34:6, 신4:31, 대하30:9, 느9:17, 시78:38, 시86:15, 시103:8, 시111:4, 시145:8, 욜2:2, 욘4:2).

‘은혜롭다’@WNj'/hanhūn/하눈은 ‘호의를 베풀다’ @n"j;/hānan/하난에서 유래했으며, “은혜로운, 자비로운, 친절한 gracious”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속성과 은혜스러운 행동을 묘사한다(출22:26, 출24:6, 대하30:9, 느9:17, 느 9:31, 시86:15, 시103:8, 시111:4, 시112:4, 시116:5, 시145:8, 욜2:13, 욘4:2). 노하기를 더디한다는 것은 원문적으로 “'얼굴이나 콧구멍의 길이가 길다”라는 뜻이며 “오래 참는”이나 “화내기에 더딘”이라는 뜻의 관용어입니다. 하나님은 “에레크 압파임”(직역하면 화내는데 더딘, 화를 내기까지 오래 걸리는)한 분으로 말합니다.

인자 dsej/hēsēd/헤쎄드는 친절하다/ds'j;/hāsad/하싸드에서 유래했으며, “친절, 인자, 자비, 자애”입니다. 진실 tm,a,/’emet/에메트 아만/@m'a;/’āman/에서 유래했으며 “신실, 성실, 확실함, 진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헤쎄드’와 ‘에메트’가 많은 분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이 언약의 적용을 받는 사람들은 그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사람들은 심판의 적용을 받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크고 비밀한 적용을 받습니다. 우리들은 모두 하나님의 소위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를 위한 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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